자가제조 COVID19 백신, 공중보건문제 초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24 1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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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사이언스지가 공동 집필한 새로운 논문에 따르면, 집에서 만든 COVID-19 백신을 개발하는 선의의 "시민과학자"들은 펜데믹에 대해 스스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일은 중요한 법적, 윤리적, 공중 보건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Urbana-Champaign) 대학 법률 전문가들과 공동 저술한 논문은 첨단 생명공학 분야의 정책적 시사점을 연구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업계의 후원을 받지 않은 몇몇 시민 과학단체들은 COVID-19에 대항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기술력으로 자가테스트를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가 실험은 미국 FDA의 다른 공중보건당국에 의해 규제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믿음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일리노이주의 법학교수 제이콥 셔코우 교수는 말한다. 

 

‘시민과학’은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과학적 목적을 가진 활동을 알리고 있다. 셔코우 교수는 “미국에서는 시민과학이 중요하고 전통적인 요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집에서 만든 COVID-19 백신은 아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하는 접근법에 대한 관심은 자가 실험이 노동윤리위원회 심의나 연방 규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러한 오해는 잠재적으로 공공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실험에는 합법적인 승인이 따라야 한다. 또한 단순히 인터넷에 의료 정보를 게시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FDA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장비, 화학약품, 시약을 사용해 가능한 치료용품을 개발하는 일은 FDA에 의해 규제받을 수 있다. 

 

사적으로 백신을 제조하는 일의 개입은 기존 백신 개발 경로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입증된 면역 반응과 데이터의 보존과 사용에 관한 프로토콜과 같이 무작위 통제 실험을 필요로 한다. 입증되지 않은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의료 행위는 국민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모든 백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성이 있다. 

 

많은 시민 과학자들이 활동과 관련된 윤리적 책임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 같지만 COVID-19 백신 개발 등 공중보건의 위험이 있을 때 그러한 책임이 더욱 확대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귄위있는 과학자들의 지침 목록이 있다고 해도 어떤 일이든 잘못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 연구는 국립인간게놈연구소(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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