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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
19일 조직위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열고 환경훼손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 조성 계획의 변경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위해 당초 계획됐던 경기장을 일부 축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위가 밝힌 수정 계획안에는 당초 따로 건설하려던 남·녀 알파인스키 경기장 중 여자 경기장을 제외, 하나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위는 "조직위, 강원도, 환경부가 같이 협의해 여자코스를 제외하기로 했다'며 "남녀 코스를 통합해 출발지점이 낮아져, 슬로프에 포함됐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수목의 30%이상을 원형으로 보전하는 등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는 수백년된 주목을 비롯해 자작나무 등이 서식, 자연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리왕산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환경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아오던 가리왕산을 단지 며칠간의 행사를 위해 파괴하려 한다며 극심한 반대를 해 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조직위는 "불가피하게 코스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23본 중 20본을 포함 총 1181본을 이식해 보전하고, 보호가 필요한 군락지 7곳은 우회해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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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왕산에 건설 예정인 스키장 조감도. 붉은 원안의 코스가 취소가 결정된 여자 알파인스키 코스. |
더불어 환경단체가 지적하고 있는 올림픽 이후 복원 사업에 대해서도 대회 이후 슬로프를 복구해 산링전자원보호구역으로 환원하고, 훼손되는 산림면적의 최소 2배 이상의 대체 경관림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6월 중 민관이 공동참여하는 '가리왕산 생태복원추진단'을 구성, 복원 계획에 대한 검증과 이행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직위의 개정방안에 대해 녹색연합 임태영 활동가는 "우리는 다른 곳에 있는 스키장을 충분히 대회기간 동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슬로프를 줄여서 훼손을 몇% 줄일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훼손이 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조직위가 나가노올림픽의 선례를 본받아 의지를 가지고 협상해야 하며, 훼손을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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