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탈모와 DHT의 요술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3>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6-12-15 12:17:29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DHT(Dihydrotestosterone)는 호르몬이다. 혈중에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에 의해 전환된 물질이다. DHT는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에 결합하여 털의 성장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피지선 증식에 관여한다.

 

모낭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는 제1형과 제2형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제1형은 피지생성에 관여하고, 제2형은 털의 성장에 개입한다. 털의 성장을 조절하는 DHT는 장소에 따라 성격을 달리한다. 두피에서는 탈모를 일으키지만 눈썹과 눈썹 아래 부위의 털은 오히려 성장시킨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DHT가 앞머리(전두부)와 정수리(두정부)에 있는 모유두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면 모모세포의 DNA에 세포파괴신호가 전달된다. 이 신호에 의해 세포자살인자(Cell Apoptosisfactor)인 DKK-1, TGF-β1이 생산되면 모모세포가 파괴되고 퇴행기로 전환되어 탈모가 발생한다.


반면에 DHT가 눈썹과 눈썹 아래 부위의 모낭에 도달하게 되면 모낭 성장촉진 인자인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nsuline-like growth factor, IGF-1)를 생성한다. 모낭의 성장기를 촉진하고 퇴행기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줘 털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많은 대머리 남성이 두피와 달리 눈썹, 수염, 가슴,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DHT 영향을 받은 남성 탈모인은 전두부(앞머리)에서 두정부(정수리)까지 굵은 머리카락이 가늘고 여린 모발로 대치된다.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진 탓이다. 탈모 형태는 앞머리가 M자형으로 파고 들어가거나 정수리에서 모발탈락이 시작하는 유형이다. 후두부(뒷머리)나 측두부(옆머리)의 머리카락은 DHT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


흔히 대머리는 남성에게만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관념이다. 여성에게도 대머리가 발생할 수 있다. 여성도 DHT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남성처럼 탈모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남성만큼 심하지 않을 뿐이다. 대부분 앞머리 모발의 경계는 잘 보존되고, 주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CO피플]

[친환경 기술/제품]

삼성안전환경
많이본 기사
KOWPIC
두배
포스코건설
논산시
종이없는벽지
한국시멘트협회
안성

[전시/행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