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로 본 건강 관리
지구상에 전염성 질병 26가지 상존
생활습관 안 바꾸면‘제 2메르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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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의 여파로 한산한 병원 내부 |
독일의 초등학교 1학년은 한 학기 내내 1부터 20까지 덧셈, 뺄셈만 배운다. 그들은 학습 지진아들인가? 10자리까지 곱하고 나누기까지 재빨리 풀어내는 우리 아이들에 비하면 형편없이 뒤쳐져 보인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국민 1인당 수출액은 항상 세계 1위를 하며,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골고루 상위에 랭크될까? 단언하건데 ‘기본기를 배우는 자세’에 있다. 낯선 바이러스 메르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는 전염성 질환이 한 달째 온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제대로 알면 무섭지 않고, 알고있는 대로 실천하면 화를 면할 수 있다. 우리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평소 위생관리에 무관심했다. 위생에 대한 기본적인 것만 철저히 지켜도 피해는 최소화 됐을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26가지의 전염성 질병을 소개한다. 낯설지만 언제든지 위협이 되고 있는 여름철 전염병과 메르스,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병원균과 맞서야 할지 정리했다. 위생에 대한 기본만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수많은 병원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전염성 질병은 26가 지 정도로 아데노바이러스, 라임병, 캄필로박터, 클로스 트리디움 디피, 에볼라 열, EHEC, TBE, 독감 (인플루 엔자), Hantaviruses, 백일해, 옴, 레지오넬라, 홍역, 수 막 구균, MERS-코로나, MRGN, MRSA, 유행성 이하 선염, Noroviruses, 제5병, 풍진, 로타 바이러스, 살모 넬라, 성홍열, 결핵, 수두 등이다.
이 중에서 여름 휴가철에 배탈의 원인이 되고, 숲속에 서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한 데 묶었다.
MERS
요즘 한창 유행하며 나라의 경제까지 위협하 고 있는 메르스는 단봉낙타의 병원균이 가장 큰 원인으 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뚜렷한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았 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는 이 질병은 일반적으 로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독감과 같은 증상으로 시작 한다. 위장 장애, 특히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종종 폐 렴으로 발전한다.
합병증으로는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및 신장장애 이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 MERS-COV 감염은 증상 없이 발생한다. 약화된 면역체계를 가진 환자 특히 당뇨병, 암 치료 후, 만성 폐렴이나 신장질환자에게 감염 될 확률이 높다. 독일의 감염당국은 “철저하게 손을 비 누로 자주 씻어라”고 거듭 강조한다.“ 특히 아라비아 반 도에 머물 때 낙타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가급적 중 동 방문을 삼가라”고 하고 있다.
CLOSTRIDIUM DIFFICILE(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박테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발 견된다. 주변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인간과 동물 의 장내에서도 발견된다. 심한 설사와 장염증의 원인이 되어 독소를 배설할 수 있다. 이 병원균은 대변으로 배 설된다. 소량만으로도 감염이 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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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된다. 환자는 근육 과 관절 통증, 오한의 갑작스런 발병, 3~4일 지속되는 고열을 앓는다. 또한 홍조, 기침, 두통, 현기증이나 시력 저하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구토와 더불어 3~6일 후, 강한 복부 통증뿐만 아니라 오줌의 양이 두드러지게 변할 수 있다. 또한 순환 장애도 일으키지만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첫 증상이 5일에서 2개월 사이에 나타난다. 쥐 같은 설치류에서 감염의 위험이 높다. 임업 (나무 작업), 농업, 원예 등 숲에서 머물거나 헛간, 창고, 풀밭에서 눕는 경우와 설치류가 많은 곳에서의 캠핑 등 야외 활동은 위험하다.
EHEC
EHEC는 출혈성 대장균이다. 이러한 박테리아는 소, 양, 염소, 사슴 또는 반추 동물의 장내에서 찾을 수 있 다. 세균이 인간에게 전송이 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때로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박테리아는 감염된 동물 의 대변으로 배설된다. 이균들은 환경에서 1주일 동안 생존 할 수 있다. 소와 다른 반추 동물의 털은 배설물에 오염 될 수 있다. 동물을 만지거나 쓰다듬을 때, 박테리 아가 손에 도달하고 입으로 전염될 수 있다.
라임병
진드기에 의해 전송되는 질환이며 정도에 따라 피부, 신경계 및 관절에 이상이 올 수 있다. 환자가 진드기에 물린 이후에 관절염이 발생한 미국의 지역 ‘라임’의 이 름을 따서 라임병이라 명명했다. 특정 지역에서, 진드기 에 의해 전이된다 (초여름 수막뇌염). 특히 10월까지 라 임병 감염의 위험이 있다. 진드기에 물려 병원체가 인간 에게 전달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이되 지 않는다. 증상은 매우 상이하고 다양하다. 이 병을 인 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서서히 퍼져 바깥 주변부 보다 중앙부 옅은 4cm 넓은 환형 홍반이다. 성 인은 다리에 소아에게는 머리 또는 목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 특이적 증상이 추가 될 수 있다.
이와같이 유사한 여러 질병에 대한 인간의 대처는 처 음부터 끝까지 손 세척이다.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세 척, 가정에서의 위생관리 등을 알아본다.
손 위생에 대하여
감염성 있는 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손 씻기다. 동물을 귀여워 할 때, 화장실에 갈 때, 고기를 요리할 때, 코를 풀 때, 악수를 할 때, 병원균은 쉽게 손으로 옮 겨온다. 이 손을 통해 병원체가 입, 코, 또는 눈의 점막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올바른 손 세척법
· 먼저 흐르는 물에 손을 댄다.
· 손에 비누를 철저히 바른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과 손톱 씻는 것을 항상
잊지 말 것. 병원균은 손바닥 모든 곳에 존재한다. 공공화장실에 있는 액체 비누가 고체 비누보다 더 위생적이다.
· 부드럽게 모든 부위에 비누를 20초 정도 문지른다.
· 흐르는 물에 거품을 철저하게 씻어낸다. 공중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경우 일회용 수건이나 팔꿈치
를 사용한다.
· 손가락 사이까지 손을 철저하게 말린다. 축축한 곳은 균이 번식하기 좋다. 공중 화장실에서는 건조를 위해 일회
용 수건이 가장 좋다. 가능한 개인 손수건을 사용한다.
항균 첨가제 비누가 일반 비누보다 유용한가
항균 비누가 일반 비누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보고는 없다(병원에서 사용하는 것 제외). 일반적인 비누로
손을 철저하게 씻어내기만 하면 설사나 폐렴은 50% 줄일 수 있다.
비누가 없을 때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균은 지방층에 머물기 때문에 물만으로 균을 털어내기가 어렵다.
비누가 없을 때 물로만 세척해도 설사병에 걸릴 확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손을 왜 빨리 건조해야 하는가
습한 환경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따라서 세척 후 손을 빠르게 건조해야 한다. 효과적인 손 세
척을 위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빠른 건조이다. 공공 화장실에서 깨끗한 일회용 수건을 사용한다. 손을 건
조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비교해 본 결과 일회용 휴지로 닦는 것이 가장 병균을 제거하기에 좋다. 기계식
손건조기는 10~15초 정도 소요된다. 집에서도 손은 항상 깨끗한 천을 사용하고 자주 교체를 해야 한다.
세탁할 때는 최소한 섭씨 60℃의 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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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밀접하게 함께 사는 경우, 병원균에 쉽게 전달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위생규칙을 통해 효과적으
로 병원성 세균의 수를 억제할 수 있다.
올바른 청소는
· 특별한 효능을 강조하지 않아도 일반 가게에서 파는 청소용 세제만으로 충분한 효과가 있다.
· 먼지떨이와 부엌용 수건은 가능한 자주 교체 및 세척해야 한다. 적어도 60℃에서 세척할 것.
· 욕실과 주방의 청소용품은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 행주, 걸레는 사용후 항상 건조시켜야 한다.
제대로 세척하려면
· 속 옷, 수건, 시트 및 수건은 강 력 세제로 최소 60℃로 세척. 추가적으로 위생 린스는 필요하지 않다.
· 겉옷은 항상 낮은 온도로 세탁한다.
· 세탁기 내부 생물막(biofilm) 방지하기 위해, 기계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60℃로 세탁한다.
동물을 다룰 때
· 동물이 얼굴이나 상처를 핥지 않도록 하고, 키스하지 말고 침대로 올라오게 해서는 안된다.
· 음식과 마시는 컵은 항상 깨끗한지 확인하고 하루에 물을 여러번 교체한다.
· 새장을 청소할 때는 가장 뜨거운 물로 매일 청소하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 고양이 변 상자의 청소는 이틀에 한 번씩 한다.
· 한 달에 한 번 고양이와 개 담요를 60℃ 로 세탁한다.
· 애완동물은 정기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고 수의사에 의해 치료받도록 한다.
· 손상된 면역 체계를 가진 성인, 유아와 어린 아이들의 경우 파충류 애완동물 등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화장실 위생
물 휴지
· 예외적인 경우에만 물 휴지를 사용한다. 방부제와 향수에 병원균의 감염과 알레르기의 위험이 있다.
여성을 위한 청결
·여성은 요로에 장내 세균의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한다.
용변 후 물을 흘려 보낼 때 화장실 뚜껑을 닫은 후 작동시킨다. 그런 다음 변기 뚜껑을 열고 화장실 브러시로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 한다. 그리고 다시 변기 뚜껑을 닫은 후 작동시킨다.
주방 및 식품 위생
어떻게 음식을 보관할까
·고기, 생선, 해산물 또는 우유 제품과 같은 민감한 음식은 항상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가방은 신선하게 냉동 식품을 수송하는데 도움이 된다.
·육류 식품 및 계란은 다른 제품과 분리 보관해야 한다. 식품은 밀폐 용기 또는 덮어서 냉장고에 잘 보관한다.
어떻게 음식을 올바르게 준비할까
·애완동물에게 음식준비하는 동안 귀엽다고 쓰다듬 어서는 안된다.
·육류 및 가금류의 포장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이 것과 접촉된 모든 물체와 표면은 뜨거운 물과 세제로 청 소하고, 식기세척기에 넣는 것이 좋다.
·음식 준비는 적어도 70℃ 이상으로 2분 이상 데운 다. 특히 육류 및 가금류는 이 온도에 도달했는지 확인 해야 한다.
·따뜻한 음식은 65℃의 이상의 온도에서 뜨겁게 보 관해야 한다. 남은 음식은 짧은 시간 안에 7℃까지 차갑 게 하고 냉장고에 저장한다.
어떻게 부엌을 청결하게 할까
·그릇, 칼 및 조리기구는 가능한 뜨거운 물(최소한 60℃)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행주와 수건은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적어도 60℃ 로 건조 해야 한다
·스펀지는 위생상 적합하지 않다. 사용할 경우, 정 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조리대, 주방 가전, 싱크대 및 캐비닛 핸들은 철저 하게 뜨거운 물, 세제 및 건조로 청소해야 한다.
메르스로 인해 한국사회가 요동치는 것은 단지 그 전 파력 때문이 아니라 고질적으로 사회도처에 면역력이 없 는 탓이다. 다시 말해, 질병에 대처하는 면역력이 결여된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한 자기해석을 못하고 눈으로 귀로 들어오는 분별 안 된 뉴스에 쉽게 현혹된다는 의미 다. 여론 몰이도 쉽고 정치도 그런 것 같다. 탄력이 없는 사회는 사소한 뉴스에도 휩쓸린다.
신나미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실제로 메르스 는 2012년에 처음 나타났는데 에볼라 때문에 상대적으 로 감추어졌던 것이다. 이렇게까지 사회적 여파가 큰 데 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안전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거나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고 있는 까닭이다. 대척점을 스윙 (swing)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에볼라 감염 자를 처리하는 것은 배워야 할 좋은 선례다. 병원에 베 드수가 많은 것과 좋은 병원과는 무관한데 자랑거리가 되는 것도, 모든 환자가 대형 병원만 찾는 것도 문제다. 우리국민이 분별력을 갖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하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도 시정할 것이 많 다고 했다.
메르스 덕분으로 자동차 통행률이 17% 줄었 다는 뉴스 외에는 좋은 소식이 없다.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않는다(智不惑)는 글은 선친 이 물려준 가훈 중의 한 대목이다.
기본을 철저히 숙지하고 이행하면 MERS보다 더 중한 질병도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
또 다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본에 충실하자는 캠페 인을 벌여야 할 때이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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