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데이터로 치매 예측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19 1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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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메디신. 최근 뇌파를 분석해 치매 전(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가능성을 판별하는 ‘아이싱크브레인’을 개발했다. 

이것은 뇌파를 측정해 건강한 사람의 뇌파 데이터와 비교ㆍ분석해 치매 위험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뇌파 측정 치매 예방 솔루션이다.

지금까지는 경도인지장애를 판별하기 위해 MRI 검사나 MoCA 테스트(시험 형식의 문제를 풀어 점수로 치매 예측)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는 비용이 수십만원에 달하고 소요 시간도 한 시간 이상이나 돼 예방 차원의 검사가 쉽지 않았다. 


아이싱크브레인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을 통과해 의료기기 적용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2만~3만원의 비용으로 10분여 만에 검사를 끝낼 수 있게 된다. 

뇌파를 측정해 치매 등 뇌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은 수년 전부터 국내외 의료업계에서 그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건강한 일반인의 뇌파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적절한 솔루션이 개발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부터 건강인 1300여 명의 뇌파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이 데이트를 아이메디신에 이전해 아이싱크브레인 개발이 성공할 수 있었다. 

아이메디신은 앞으로 치매뿐 아니라 파킨슨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각종 중독 등에 대한 진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아이메디신을 찾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 이 회사 강승완 대표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아이싱크브레인 사례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부는 아이메디신 같이 산업을 고부가치화 하는 모델이 더 많이 나오도록 산업지능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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