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쓰는 보건용 마스크 39건, 방한대와 같이 면으로 만들어져 공산품으로 유통되는 일반 마스크 11건 총 50건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분진포집효율 시험 결과, 보건용 마스크 KF80 등급은 평균 86.1%, KF94 등급은 평균 95.7%, KF99 등급은 평균 99.4%로 모두 기준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분진포집효율(미세먼지 차단 성능) 시험은 보건용 마스크 KF80 등급의 경우 평균 0.6㎛ 지름의 입자를, KF94 등급은 평균 0.4㎛ 지름의 입자를 생성해 실험하기 때문에 입자의 크기가 더 큰 미세먼지 PM2.5, PM10에 대해서는 훨씬 높은 차단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산품으로 나온 일반 마스크의 경우 분진포집효율 시험 결과 평균 46%에 그쳐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미세먼지 차단 성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3~4겹의 필터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중 정전기 처리된 중간 필터에 미세먼지가 많이 달라붙어 있어 정전기가 미세먼지를 흡착해 차단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구원이 보건용 마스크를 비누로 손세탁한 후 다시 분집포집효율 시험을 한 결과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세탁 전보다 22.8% 가 감소됐다. 연구원은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정전기적 흡착 능력이 없어지거나 필터 조직이 물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마스크는 개인이 1군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 부터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꼭 KF94 등급이 아니더라도 KF80 등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PM10은 물론 PM2.5까지 충분히 차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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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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