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입냄새 시간은? 주부 구취 불안은 오전 6시!

[WHY 입냄새, WHAT 구취]김대복 박사의 종횡무진 냄새 문화 탐험<60>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8-19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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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입 냄새, WHAT 구취
-김대복 박사의 종횡무진 냄새 문화 탐험-​


현대인의 절반은 입 냄새에 예민하다. 구취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줘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입 냄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예외가 없다. 대전대 한의대 김대복 겸임교수의 입 냄새 문화 산책을 시리즈로 엮는다. 

<60> 직장인 입냄새 시간은? 주부 구취 불안은 오전 6시!
 
입 냄새는 삶이다. 구취는 입안 위생 불량, 스트레스, 위장 질환, 이비인후 질환 등이 원인이다. 하지만 질환이 없어도 입 냄새는 난다. 인간의 숙명이다. 인간 삶의 기본 터전은 가정과 직장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부터 구취는 시작된다. 가정에서는 아침이, 직장에서는 퇴근 직전이 입냄새 위험 시기다. 그 핵심은 타액인 침이다.

잠자는 동안은 침의 분비가 감소된다. 침은 세균의 농도를 낮게 해 구강 청소 효과가 있다. 침의 분비가 적을수록 증식되는 박테리아는 화합물을 계속 생성해 구취가 유발된다. 또 침 외에도 충치, 코의 질환 등 냄새를 일으키는 여러 요인도 가세한다.

따라서 아침에는 누구나 입냄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신혼인 아리따운 아내의 입에서도 구취는 풍겨나게 돼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마시고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다. 아내의 입 냄새는 남편의 아침식사를 챙기기 위해 기상하는 오전 6시 무렵이 가장 심하다.

직장인은 점심 이후 퇴근 전이 신경 쓰인다. 일상 활동의 결과가 냄새로 난다. 오전과 오후에 일을 하면 구강의 자정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낮 12시에 점심을 하고 두세 시간 더 일을 할 무렵에 입 냄새가 최고조에 달한다. 직장인 구취 시간은 오후 3~4시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의 오후 구취 요인은 스트레스, 대화, 기호식품, 구강관리 소홀 등이다. 대부분의 업무는 스트레스다. 그 강도가 강하고 약할 뿐이다. 오전부터 일을 하면 오후 3시 무렵에는 많이 지친다. 그러나 오후 5시가 넘으면 퇴근 시간이 다가오기에 기분이 긍정모드로 전환되는 경향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졸은 입안을 마르게 한다. 이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3~4시에는 구강이 건조해져 입냄새 개연성이 높아진다.

또 연구직 등 특수 직군을 제외하면 많은 직업인은 꾸준히 말을 한다. 상담, 대화, 강의, 설득, 보고 등의 스피치는 입안을 마르게 한다. 출근 후와 점심 식사 후 즐기는 커피 등의 기호 식품도 침의 분비를 감소 시킨다. 구강 환경 악화로 구취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그러나 직장에서 구강관리는 쉽지는 않다. 양치는 점심 식사 후에는 당연시 되지만 업무 중에 수시로 이를 닦는 것은 눈치가 보인다. 상당수 직장인은 기호식품이나 군것질 섭취 뒤에 양치를 하지 않는다. 이는 입안의 박테리아 서식환경을 좋게 한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오후 3~4시는 직장인이 구취에 취약한 시간대가 된다.

해결책은 오후 3시 무렵 또는 음식 섭취 후 이를 닦는 것이다. 또 소화불량 등에 의한 입냄새는 운동으로 배설 기능을 강화시킨다. 질환에 의한 입냄새는 약해진 폐 등 장기를 보하면 좋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몸 안의 열, 유독 가스를 만드는 근본원인 노폐물과 좋지 않은 기운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처방이다.  


글쓴이 김대복
대전대 한의학과 겸임교수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주요 논문으로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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