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사 급감...환경교육 중단 위기

전국 49만 교원 중 환경교사 28명 뿐...인천-울산 중학교는 '0"
박원정 기자 awayon@naver.com | 2016-10-17 10:56:09

환경교육·교사가 홀대를 받으면서 환경교육 선택학교·교사가 갈수록 급감, 중·고교의 환경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환경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환경교육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신보라 의원(새누리당)은 ‘환경 선택 중고교와 환경교사의 현황’ 자료를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동시에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0년 전국에서 선택학교는 902개교, 환경교사 201명에서 2016년 현재 496개교, 70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지역 중학교는 384개교 중 9개교만 선택,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52개교가 선택했으나 이중 36개교는 고3 과목에 편성해 내실 있는 환경교육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11년 집중이수제, 2012년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이후 학교체육진흥법, 진로교육법이 마련되면서 환경수업의 편성은 더욱 힘들어졌다.

 

△환경교과서 이미지<사진제공=한국환경교사모임> 

 

 

반면 환경교육진흥법은 2011년에 수립됐으나 오히려 이 시기를 전후해 선택 학교와 중등 환경교사의 수가 크게 줄어든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신 보라 의원은 이에 대해 “자유학기제, 진로교과, 소프트웨어교과가 필수로 도입되는 2018년에는 환경 선택 학교와 교사는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데, 올바른 환경인식을 함양할 환경교과는 점차 입지가 좁아지는 것으로 환경부는 교육부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신경준 교사(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는 ”임용고사를 통한 70명의 환경교사도 이제는 28명만 남았다. 예비 환경교사의 학교 진입은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과 울산의 중학교에서는 이미 선택학교가 한 곳도 없는 사실상 절멸 상태로 환경 선택학교에 환경교사를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49만명의 교원 중 28명에 불과한 환경교사들은 공문과 교육청을 통해 과목 변경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종용받고 있는 상태로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소속 학교에 스스로 설명해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어 신 교사는 “이제는 자유학기제, 진로, 소프트웨어가 생기면서 그것마저도 힘들어졌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는 환경교육의 가치를 교육의 우선으로 삼기 시작했다. 미국은 ‘과학과 환경’군, 호주는 ‘지구환경과학’군을 개설해, 핀란드는 ‘환경과 과학’군을 중학교 3년간 17단위로 개설하고 있다”며 “지구 공동의 집, 환경 위기의 시대에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생존을 위한 환경교육이 우리나라에도 당장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CO피플]

[친환경 기술/제품]

삼성안전환경
웅선
많이본 기사
KOWPIC
두배
포스코건설
논산시
종이없는벽지
한국시멘트협회
안성

[전시/행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