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의 오염과 탈모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11>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7-01-12 10:55:56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인체에서 혈관은 전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은 인체의 도로인 혈관을 통해 각 장기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한다. 또 세균이 침입하면 막고, 뇌에서 분비된 호르몬을 장기에 전달한다. 노폐물이 발생 하면 버리고 일정한 체온과 수분을 유지해 최적의 상태를 만든다. 혈액은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혈관이 막히거나 흐름이 늦어지면 혈액 정체가 발생한다.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노화가 촉진된다. 혈관에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과다한 영양분 공급과 운동 부족이다. 이로 인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동맥경화가 발생하여 혈류량이 감소한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많아지면 혈액은 탁해지고 끈끈해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두피도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혈관이 건강하지 못한 탈모도 상당하다. 두피의 모세혈관은 매우 가늘다.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모근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탈모가 일어난다. 아랫배가 나오거나 비만한 사람 치고 머리숱이 풍성한 사람이 별로 없다. 영양과잉의 역설이다.

 


혈관을 녹슬게 하는 또 다른 범인은 흡연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수축된 혈관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이 모낭에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생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흡연을 하면 탈모 확률이 더 높다. 담배는 백해무익(百害無益)이다. 물론 국가 세수에는 도움이 된다. 신체기관은 크고 작은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따라서 혈관이 건강해야 몸도, 두피도, 모발도 건강할 수 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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