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80>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의 장단점

김한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4 10:55:22
  • 글자크기
  • -
  • +
  • 인쇄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일장일단(一長一短)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요즘 어르신들도 하나씩 들고 다닐 만큼 대중화된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바꿔놓은 발명품이다. 스마트폰으로 TV나 영화도 보고 게임이나 쇼핑도 하며 컴퓨터 없이도 정보의 습득이 가능하다. 지하철을 타보면 10명중 9명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 시력저하, 전자파 발생 등의 단점이 있다. 일장일단이라 할 수 있다.

탈모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치료를 통해서 자연모발을 회복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모발이식이다. 여기에도 일장일단이 있다.

먼저 모발이식은 병원에 2~3회만 방문하면 된다. 이식 부위와 이식 방법만 결정되면 모발이식 후 경과체크를 위해 한 두번만 방문하면 끝난다. 하지만 한 번에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이 최대 3,000모(毛) 가량인 점, 평생 3번 이상은 어렵다는 점 등은 단점이다. 또한 이식한 모발들은 빠지지 않고 잘 자라지만 탈모약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주변의 자연모발들이 계속 빠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반면 자연 모발을 회복하는 탈모치료는 본인의 노력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 탈모치료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기간을 필요로 하며, 매일 또는 2~3일 간격으로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해야하는 수고를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원래의 모발들이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고 수술 흔적도 없다.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요인(스트레스, 혈관오염, 두피질환, 음주, 흡연, 잘못된 생활습관)등에 의해 발생 또는 가속화되는데 치료에 열심히 임하는 분들을 보면 치료기간 동안 건강한 생활패턴 유지를 의식하면서 덩달아 건강도 좋아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유전에 의한 남성형탈모는 치료가 안된다는 말이 떠도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안드로겐형탈모는 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한다. 현재 개발된 먹는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DHT의 생산을 감소시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는다. 약복용과 함께 미녹시딜, 성장인자, 항산화제등으로 탈모를 치료하면 예전의 70~80% 정도의 모발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이를 구분하는 기준점은 모근의 상태로 보는 게 좋다. 모근이 살아있다면 탈모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모근이 죽은 경우에는 탈모치료를 통해서 모발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 모발이식만이 대안이다.

따라서 탈모가 있다면 치료방법의 선택에 앞서 현재의 두피, 모발, 모근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홍성재 의학박사>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