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칼럼] 얇은 각막, 초고도난시를 위한 안내렌즈삽입술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9 1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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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훈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

시력교정술 중 라식과 라섹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이러한 레이저 시력교정술과는 달리 각막에 2~3mm 정도의 절개창을 만들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근시뿐 아니라 난시가 심한 경우 난시교정용 안내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각막 두께가 매우 얇고 초고도난시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수술이다.

시력교정술은 각막 두께와 눈의 건강도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라식은 각막의 절편(뚜껑)을 만들어 교정한다. 수술 다음날 80% 가량의 교정 시력이 확보된다. 통증이나 혼탁 증세가 적고 재수술이 쉽다. 각막 두께(잔여 각막 기준)가 중심부 기준 320마이크로미터 이상 유지 돼야 수술이 가능하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살짝 벗겨내 각막을 깎아 내는 방식이다. 수술 후 교정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실패율이 낮고, 수술 시간이 짧다. 각막 두께는 중심부 기준 400마이크로미터 이상 돼야 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과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수술로 최근 시력교정술을 희망해 내원하는 환자중 안내렌즈삽입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막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안전하게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또 안내렌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교정 범위가 넓고 렌즈 삽입 직후 시력교정 효과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아 레이저 시력교정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하지 않고 근시퇴행 발생 가능성이 없다. 또 수정체를 보존하기 때문에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 질환 등이 생길 위험성 또한 적다.

렌즈의 종류는 삽입 위치에 따라 나뉜다. 홍채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이다. 전방렌즈는 안내렌즈 최초로 FDA 승인 받은 알티산과 알티산에서 진보된 극소절개로 진행하는 알티플렉스가 있다. 홍채에 직접 고정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후방렌즈는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어 검사 당일 양안수술이 가능하다. 빠른 회복이 특징이고 높은 안전성을 보인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 렌즈가 작으면 수정체를 긁을 수 있어 백내장 유발 위험이 있다. 반대로 렌즈가 크면 방수의 흐름을 막아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렌즈의 위치가 난시축과 어긋나면 어지러움과 잔여 난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민한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집도의에게 받는 것을 권장한다.

<글쓴이> 최태훈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안과교수 출신으로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이다. 대한안과학회와 백내장굴절학회 정회원이다. 미국 Bascom Palmer eye institute, Miami Univ에서 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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