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탈모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9>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7-01-05 10:46:21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적당한 스트레스는 인간의 생명활동에서 능률을 올린다. 그러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긴장과 피로로 인해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기 쉬워 만병의 근원이 된다. 두피도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몸에서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기관은 부신(Adrenal gland)이다. 부신은 좌우 신장 위에 한 쌍 있는 내분비 기관이다.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대동맥 근처에 위치한다. 부신은 수질과 피질로 나누어진다. 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있다. 이것은 말초혈관의 수축과 혈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피질은 뇌하수체의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양의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코티솔을 많이 분비해 신체를 보호한다. 스트레스가 이완되면 코티솔은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간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낭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영양부족으로 머리털이 자랄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와 안드로겐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 정서적 불안정과 피로는 피지 분비물도 증가시킨다. 이는 모낭의 건강을 위협한다. 또한 모낭주위의 자율신경 말단부위에서 타키키닌(Tachykinin) 계열의 신경펩티드(Neuropeptide)인 P물질(Substance P)이 분비된다. P물질은 비만세포(Mast cell)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유리시킨다.

 

 

이 덕분에 여러 면역세포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염증 유발인자(TNF-α, IL-1)들을 분비하여 모낭에 있는 모낭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모낭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또한 모낭주기를 성장기에서 퇴행기로 유도하여 탈모가 발생된다. 이 때문에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두피가 지속적으로 붓거나 가렵게 된다.


장기간 계속되는 스트레스는 탈모와 관계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직접적인 탈모 보다는 기존의 탈모 소인을 자극해 모발이탈을 가속화시키는 게 일반적이다. 인체는 스스로 치유하는 자정능력이 있다. 면역력이 강할 때는 크고 작은 질병도 이겨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걱정이 쌓이고, 기분이 나쁘면 잘 체한다. 면역력 저하가 한 원인이다.


피부 트러블, 염증 등의 증세는 면역력 저하의 대표적 사례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기관은 근골격계, 위장관계, 심혈관계다. 긴장성 두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고혈압 등과 관계가 깊다. 내과 입원 환자의 70% 가량은 스트레스와 연관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탈모의 관계를 계량화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강도가 천차만별이고,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가 탈모의 직접 원인일 수도, 간접 원인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다양한 변수 중의 하나다.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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