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연천] DMZ 접경 수도권 최적의 생태관광 보고(寶庫)

4개 권역별 관광자원 집중 투자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01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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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곡리 유적지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DMZ 일원은 국토의 8.1%(8039㎢)에 불과하지만 동식물종의 약 30%가 이 지역에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군은 DMZ 접경 수도권 최적의 생태관광 보고이자, 통일시대 남북교류 거점지로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7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임진강 주변은 국가지정문화재보호구역으로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를 포함한 총 9곳의 문화재가 분포해 있다. 전곡리 유적, 경순왕릉, 숭의전지,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연천역 급수탑,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등이 그곳이다.

 

이중 도심지역에 위치한 연천역 급수탑과 연천 유엔군 화장장을 제외한 문화재들은 모두 임진강을 따라 분포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군은 대자연의 관광자원을 4개 권역으로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투자 및 관리에 들어갔다.

재인폭포
권역별 생태관광지 조성
군은 먼저 자연휴양권역으로 한탄강 댐 주변으로 수려한 폭포수를 자랑하는 재인폭포와 캠핑장, 홍수터를 연결하여 자연 그대로 생태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요시설로는 보행교량(출렁다리)과 전망대 및 데크로드, 공원화광장 등이다. 오토캠핑장, 캐빈하우스, 야외수영장, 파크골프장, 카트레이싱장 등으로 구성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하여 DMZ자연생태권역으로 임진강레저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천을 대표하는 임진강과 임진강조망권역에는 5만7000㎡ 규모의 허브향 가득한 허브빌리지, 조개못 등의 힐링할 수 있는 자연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임진강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11만1693㎡의 부지에 보트놀이장, 야영장, 숙박시설(호텔), 식물원,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바탕으로 기본구상을 진행 중이다.


▲ 임진강 주상절리
그리고 주상절리권역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수㎞에 걸쳐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는 임진강 주상절리와 연천군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동이대교로 이어지는 주상절리는 지질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사문화체험권역으로 1930년대 역사적으로 최고의 무역항이자 6ㆍ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고랑포구를 재현한 역사공원을 조성했으며 연천 은대리성, 당포성과 함께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연천 호로고루와 경순왕릉으로 이어지는 문화역사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곡리선사박물관
DMZ 생태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군은 DMZ 생태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연천 생태평화체험프로그램 ‘살아있는 한반도 박물관, 연천 탐구기행’을 진행 중이다.


연천 탐구기행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경기 유일의 생물권보전지역 연천을 구석구석 다니며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살아있는 한반도 박물관’이란 주제로 평화와 역사, 생태, 물, 지질 총 5가지 테마별 일정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열쇠전망대, 신탄리역에서 남북의 경계이자 길목을 생각하는 평화 테마로 진행되었고,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은 △구석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굴곡진 역사를 기억하는 역사 테마로 열렸다. 그리고 오는 10월 12일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을 둘러보는 생태 테마가 이어지고 뒤이어 19일에는 △임진강, 한탄강을 따라 시간의 흔적을 살펴보는 물 테마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연천 고대산 바이오 블리츠-생물 다양성 탐사캠프가 개최되었다. bio(생물)+blitz(번개)의 합성어인 바이오 블리츠는 지역에 살아있는 다양한 생물종의 목록을 조사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대회다. 2010년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매년 국립수목원이 주최하는 대회로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에서 생물종을 찾아보고, 종별 특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천혜 자연 즐기는 ‘연강포레스트’ 조성 추진
연천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대규모 관광휴양 시설을 갖춘 ‘연강포레스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남면 옥계리 768번지 일원에 조성될 계획이며, 부지면적은 약 71만7771㎡이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생태탐방로의 한 거점으로 연천 지역을 랜드마크화 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외의 새로운 지역 브랜딩, 테마가 접목된 관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연강포레스트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 6월7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광철 연천군수, (주)더츠굿 김태형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연천군은 용지공급과 인허가를, ㈜더츠굿은 사업목적에 맞는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연강포레스트가 조성되면 연간 100만여 명이 방문하는 경기북부 대표 생태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천군의 군사도시·접경지역 이미지가 이국적인 자연환경을 가진 친환경 힐링 도시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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