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18> 탈모치료 효과를 높이는 성장인자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9-04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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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18> 탈모치료 효과를 높이는 성장인자

 

 

모발은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는데 이를 모발주기라 한다. 모발주기는 성장기-퇴행기-휴지기-성장기가 순환되며 평균적으로 평생 20회 정도 반복된다.

5년 가량의 긴 성장기 동안 모발은 지속적으로 자라며 성장이 멈추는 2~3주의 짧은 퇴행기를 맞는다. 이후 2~3개월의 휴지기를 거쳐 빠진다. 휴지기는 수명을 다한 모발이 빠지는 기간이기도하지만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예비 성장기의 역할도 한다. 즉 탈모가 아니라도 하루에 70~80개의 모발이 빠진다.

탈모란 모발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탈락하는 현상이다. 모발의 성장기가 단축되는 것은 대표적인 탈모 유발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에 의해 모근세포 파괴물질이 분비되거나 과잉 활성산소에 의해 모발관련 세포가 사멸하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60조개 이상의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가 죽었거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경우 이웃세포에 신호를 보내 세포분열을 통해서 건강한 세포를 다시 만들어 적정수를 유지하며 생명 현상을 이어간다. 이때 사용되는 세포간의 신호전달물질이 성장인자(growth factor)다.

모근이나 모낭을 비롯한 모발관련 세포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탈모치료시 성장인자를 이용하면 모유두세포와 벌지구역의 줄기세포간 신호전달이 활발해지고 모모세포의 성장 및 분열이 촉진시킨다.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성장인자로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를 비롯하여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HGF(Hepatocyte growth factor)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외 윈트(Wnt), Shh(Sonic hedgehog), 노긴(Noggin) 등도 있다.

하지만 성장인자 단독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없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경우 DHT 생산을 촉진시키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인 피나스테리드(또는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 미녹시딜을 탈모가 진행된 두피에 도포하여 모발의 영양공급을 개선시켜주어야 한다. 이때 성장인자를 병행하면 모발관련 세포들의 분열이 활발해지므로 모발이 빠르게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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