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14> 머리숱 많아지는 법이 존재할까?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07 1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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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머리숱 많아지는 법이 존재할까?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갓난아이의 머리카락을 ‘배냇머리’라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배냇머리’를 밀년 나중에 머리숱이 풍성해진다는 소문 때문에 삭발을 해주곤 했다. 요즘도 어린 아기들이 머리숱 없이 삭발을 한다면 시어머니나 친정 어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뜬소문이다.

머리카락의 존재 목적은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에는 머리를 따뜻하게 하고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자외선)이 두피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외부의 어떤 상황에 대처하여 머리를 보호하는 쿠션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머리숱은 인종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 백인들은 머리숱은 많지만 가는 것이 특징이고 동양인들은 백인에 비해 머리숱은 적지만 굵기가 굵다. 또한 같은 인종이라해도 원래부터 머리카락이 굵고 숱이 많이 사람도 있고, 가늘고 숱이 적은 사람도 있다.

탈모란 원래 머리숱이 적은 것을 일컫는 말이 아니고 원래 있던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탈락하여 머리숱이 줄어든 것을 말한다.

머리카락은 반복적인 성장 사이클과 수명이 있다. 5년의 성장기 동안 길게 자라고 성장이 멈추는 2~3주의 짧은 퇴행기를 거쳐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지길 기다리는 2~3개월의 휴지기를 갖는다.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휴지기의 머리카락을 탈락시키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 사이클이다. 이러한 성장 사이클은 평생 20회 정도 반복되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노인이 되면 머리숱이 줄어드는 이유다.

따라서 탈모는 정상적인 성장 사이클이 유지되지 못하고 성장기가 짧아져 일찍 탈락하는 것. 즉 머리카락이 제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는 것을 의미한다.

머리숱 많아지는 법은 존재할까? 존재한다. 탈모를 일으킨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풍성한 머리숱을 회복할 수 있다.

탈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DHT호르몬(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된 호르몬)과 모발 영양공급 부족 이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면 DHT호르몬의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고 트레티노인과 미녹시딜을 탈모 부위에 도포하면 모발의 영양공급을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성장인자를 탈모부위에 도포하면 보다 빠른 머리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항산화제를 주입하면 과잉 활성산소로부터 머리카락이 공격받는 것을 막아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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