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와 모발 탈락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6>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6-12-26 10:21:06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도 이를 억제하는 모발 성장 촉진 유전자를 같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탈모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모발 성장 촉진 유전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은 무엇일까. 바로 활성산소다.


사람은 호흡을 한다. 호흡은 산소(O2)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CO2)를 내보내는 단순한 가스교환 작용을 넘어선다. 호흡의 더 깊은 의미는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있다.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를 통해 심장으로 보내지고, 혈액의 헤모글로빈에 의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로 운반된다. 미토콘드리아에 운반된 산소는 영양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여 만들어진 포도당을 분해시켜 에너지를 생산한다.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물(H2O)과 이산화탄소 및 산소가 발생한다. 이 산소가 활성산소(Active Oxygen)다. 산소 호흡을 하는 인간에게서 활성산소 생성은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병원체나 니코틴처럼 몸에 해로운 이물질을 제거하는 생체 방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관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체내에 이물질이 침투하면 몸에서는 백혈구가 동원된다. 백혈구는 강력한 활성산소나 분해 효소를 방출하여 이들을 죽이거나 소화, 분해하여 무독화시킨다.


활성산소는 세포분열과 성장에 꼭 필요한 신호전달물질이다. 활성산소가 너무 감소하면 세포가 성장하지 못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 강화와 건강을 위해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필수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되는 경우다. 활성산소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외부의 적을 방어하는 원래의 기능을 잃는다. 오히려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적군으로 돌변해버린다. 과잉 생성된 활성산소는 전자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충동을 갖는다.


 

 

전자를 얻기 위해 정상세포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다. 거칠어진 분자는 마구 돌아다니면서 이웃 정상세포의 분자에게서 전자를 빼앗는다. 공격을 받은 분자는 균형을 잃고 유리된 분자가 된다. 짝을 잃은 분자는 다른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도미노(Domino) 현상이 이어진다. 결국 몸을 녹슬게 만들어 각종 질병을 야기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잘못된 식단, 오염물질, 과음, 약물, 자외선, 방사선, 스트레스, 노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 과다한 운동, 피로, 질병, 염증 등이 있을 때 활성산소는 무수히 방출된다. 몸의 세포는 활성산소로부터 매일 약 10만 번의 공격을 받는다. 인체는 40대에 접어들면 방어 체계가 점점 약화된다. 50대에 이르면 약 30% 정도 기능이 감소된다. 각종 질병 발생과 생리적 기능 저하로 노화가 진행된다.


창이 있으면 방패도 있는 법. 우리 몸에는 과도하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를 자동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 방어 시스템이 항산화제(Anti-oxidant)인 항산화 효소이다. 항산화 효소가 활성산소부터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항산화력’이라고 한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그 활성을 낮춘다. 또 손상된 곳을 복구하여 정상상태로 재생하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인체를 녹슬게 만들어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다. 노화나 질병의 원인 중 90% 가량 연관이 있다. 모발도 예외는 아니다. 두피에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탈모가 발생한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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