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29>탈모치료에 사용하는 성장인자와 줄기세포의 차이점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20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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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29>탈모치료에 사용하는 성장인자와 줄기세포의 차이점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다.
탈모는 발생 원인에 맞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현재 탈모치료 효과가 검증된 약물로 안드로겐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감소시키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으며 모발 영양공급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바르는 탈모약 미녹시딜(minoxidil)이 있다.

그 외 미녹시딜의 흡수효과를 증가시키는 트레티노인을 비롯하여 약용효모제품, 구리복합체, 스피로노락톤, 알파트라디올, 항산화제 등은 탈모치료를 돕는 보조 약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탈모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성장인자와 줄기세포를 들 수 있다. 성장인자와 줄기세포는 세포와 연관되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성장인자(growth factor)란 세포간 신호전달에 사용되는 단백질 성분의 신호전달 물질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최소단위는 세포(cell)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병원균, 과잉 활성산소로부터 세포가 공격을 받아 사멸하거나 그 기능이 저하될 경우 면역력 저하는 물론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고 정상적인 조직이나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병들거나 노화된 세포가 발생하면 이웃한 정상세포가 세포분열을 통하여 부족해진 세포 수 만큼을 충족하여 생명현상을 이어간다. 이때 세포와 세포간에 필요한 신호전달물질이 성장인자다. 즉, 성장인자는 병들거나 노화된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대체하기위해 필요한 물질인 것이다.

반면 줄기세포(stem cell)는 모든 세포의 줄기가 되는 근원 세포로서 원래의 조직 세포 및 다른 조직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다. 예를 들어 복부 지방에 존재하는 지방성체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입하면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모발세포로 분화한다. DHT 및 과잉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부족해진 모발관련세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횟수도 1~2회로 끝나고 자신의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므로 이물반응도 적다.

하지만 성장인자와 줄기세포 모두 탈모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이해해야한다. DHT 감소와 모발영양공급을 개선시키지 않고 두피에 건강한 모발세포를 증가시켜 봐야 얼마 못가고 세포들이 다시 사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는 탈모약이나 바르는 탈모약의 사용과 함께 성장인자 또는 줄기세포를 병행할 때 보다 효과적인 탈모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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