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10> 판시딜, 판토가는 모든 탈모가 효과적일까?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10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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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판시딜, 판토가는 모든 탈모가 효과적일까?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인지도를 높인 계기는 잘 만들어진 광고 덕분이다. 흑백 필름 스타일로 제작된 이 광고는 독일 맥주공장 노동자들이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맥주효모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제품의 주요 성분인 효모의 탈모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맥주효모는 50%가 단백질 성분이며 그 외 식이섬유를 비롯한 무기질이 풍부하다. 단백질과 무기질은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며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판시딜 보다 먼저 개발 된 독일 MERZ사의 판토가(pantogar)는 맥주효모에 포커스를 두고 개발된 제품이다. 이후 국내 제약회사에서 판토가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한 탈모치료제로 내 놓은 것이 판시딜이다.

판시딜과 판토가는 모든 탈모에 효과적일까? 탈모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안드로겐형 탈모이고 다른 하나는 휴지기 탈모(확산성 탈모)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주요 원인은 DHT 호르몬이다. DHT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의 약자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면서 전환된 호르몬이다. DHT가 모유두에 들어가면 모근세포 파괴물질이 분비되어 탈모를 유발한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유전이 70~80%를 차지한다.

반면 휴지기탈모(확산성탈모)의 주요 원인은 모발의 영양공급 부족이다. 유전적 소인 보다는 스트레스, 다이어트, 출산, 호르몬 변화, 모세혈관 오염 등 다양한 환경적 원인들로 인해 모발에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 이마 쪽 모발 보다 정수리 부위의 모발들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두피 전체로 탈모 부위가 확산된다.

모발구성 필수 영양분을 함유한 판시딜이나 판토가는 안드로겐형 탈모 보다 휴지기 탈모에 효과적이다. 이들 제품에는 약용효모 외에 케라틴, 티아민질산염, 판토텐산칼슘, L-시스틴, p-아미노벤조산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모발의 영양 공급을 강화한다.

그럼 다른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맥주효모와 판시딜, 판토가 같은 약용효모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인터넷을 통해 맥주효모를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약용효모류는 효모 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의약품으로 출시되기 전 그 효과도 검증되었으며 제조공정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약용효모류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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