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완화를 위한 설측교정의 장점과 단점

금병탁 원장의 교정 이야기<2>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13 09:47:49
  • 글자크기
  • -
  • +
  • 인쇄
▲ 금병탁 논현역스노우치과 원장

교정은 부정교합이 있는 치아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외모와 인상을 호감 있게 변화시켜준다. 기능과 외모 개선에 도움 되는 치아 교정은 불편감이나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교정치료 시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2년 이상 교장 장치를 끼고 있어야 하므로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 대인관계가 많은 직장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같은 단점을 줄인 방법이 설측교정이다. 교정 장치인 브라켓을 눈에 보이는 바깥 면에 부착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심미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반면 치아의 안쪽 면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은 눈에 띄지 않는다.

비밀교정으로 불리는 설측교정은 높은 심미성과 함께 치아 건강에도 유리하다. 교정기를 부착하면 치아 틈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다. 양치질을 세세하게 해도 완전 제거는 쉽지 않다. 이때 치아 안쪽에 부착된 교정 장치는 타액에 의해 항상 촉촉하게 유지돼 세균 증식이 줄게 하는 조건이 된다. 치아 표면도 깨끗하기에 충치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

치아 표면이 하얗게 부식되는 치아 탈회 위험도 적다. 또 순측교정에 비해 교정 장치가 외부 충격에 강하고, 장치로 인한 돌출감과 입술 상처 가능성이 낮다. 주걱턱의 원인이 되는 혀를 내미는 악습관도 고쳐진다. 교정 기간도 경험 많은 전문의는 순측교정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약 2년에 마치기도 한다.

그러나 비용증가와 함께 혀의 이물감, 저작과 발음 불편도 있을 수 있다. 또 교정장치 조절과 부착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때로는 순측교정보다 3~4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이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콤비네이션 교정을 생각할 수도 있다. 위는 설측교정을 하고 아래는 세라믹 교정을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설측교정의 효과를 제대로 얻는 지름길은 숙련된 교정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다. 경험 많은 전문의일수록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치료로 안내할 가능성이 많다. 모든 의료 행위는 비슷하면서도, 의사마다 보는 눈이 다르고,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같은 교정을 해도 돌출입의 완화 정도, 얼굴과 조화되는 입 모양, 호감 가는 인상에 유리한 치아배열 등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치료 중에 예상치 못한 충치 등 연관 질환의 처치, 교정 기간의 불편함 해소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해 효율적인 안내 여부도 경험과 관련이 깊다. 겉으로 구분이 쉽지 않지만 경험과 섬세함이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글쓴이_금병탁: 논현역 스노우치과 원장이다. 보건복지부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UCLA교정과 교환연수를 했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