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 박사의 구취 퀴즈] 입냄새 습열 후비루 만성 종합세트 여성으로 산다는 것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알쏭달쏭 입냄새 스토리<26>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22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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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구취에 매우 민감하다. 입냄새는 본인에게는 고민을,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구취에 관한 궁금증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의 퀴즈 풀이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김대복 한의학 박사

[호기심]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아름답고, 우아하고, 고고하게 살고 싶은 게 모든 여성의 꿈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꿈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습니다.

 

30대 후반부터 습열, 속쓰림, 목이물감, 재채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순례했지만 잠시 호전되다가 재발되곤 합니다. 이제는 만성이고, 난치성으로 체념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싶은 꿈, 다시 꿀 수 있을까요.

[김대복 한의학 박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처방, 바른 생활습관의 세 박자가 갖춰줘야 합니다. 습열울체(濕熱鬱滯), 목이물감, 재채기, 콧물, 속쓰림, 후비루 등은 모두 대인관계를 어렵게 합니다. 특히 오래되면 입냄새도 나게 돼 심리적으로 극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습열울체는 습이 오랜 기간 비위(脾胃)나 간담(肝膽)에 울체돼 열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위나 장의 과부하로 인해 열(熱)이 발생하면 노폐물이 정체(停滯)돼 습이 생깁니다. 무겁고 탁한 습은 기(氣)의 흐름을 막고, 열과 만나면 훈증돼 양기(陽氣)가 더욱 상하게 됩니다. 대소변이 끈적이고, 방귀 냄새가 심하고, 입냄새나 체취가 지독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장 등에 쌓인 습하고 끈적이는 습열은 과음, 과식, 고량진미 식사, 수면 전 식사, 수면직후 누움 등 섭생과 생활습관 그리고 스트레스와 관계가 깊습니다. 목이물감, 속쓰림, 당뇨, 위와 장의 염증, 간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이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습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간과 위의 기능을 강화해 습과 열을 제거하는 가미사칠탕 등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하면 좋아집니다.

목이물감은 역류성식도염, 후비루, 비염, 축농증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습열과 관계돼 가슴 쓰림, 신물이 나타나는 위산역류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위산이 지속적으로 넘어오면 기관지와 인후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자극시켜, 목이물감과 가래 기침이 발생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코의 염증은 코를 막히게 합니다. 이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콧물과 함께 세균이 목뒤로 넘어가 목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위장에 문제가 있으면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비염이나 축농증은 코의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과 면역을 키우는 근본 치유책을 씁니다.


후비루는 콧물이 지속적으로 목뒤로 넘어가는 기관지 점막 건조 증세입니다. 이로 인해 인후두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불편함에 헛기침을 하게 됩니다. 후비루는 비염, 축농증, 편도염, 위산역류 등 여러 질환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소화기와 기관지 폐 등 장부의 기능을 높이고, 콧물의 통로인 코와 목, 기관지의 점막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입냄새와 연관된 후비루, 위산역류, 비염, 축농증, 위장기능 저하 등은 서로 연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개별적인 접근보다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해야 효율적입니다. 또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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