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 박사의 구취 퀴즈] 비중격만곡증과 입냄새 비염 코막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알쏭달쏭 입냄새 스토리<27>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27 0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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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구취에 매우 민감하다. 입냄새는 본인에게는 고민을,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구취에 관한 궁금증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의 퀴즈 풀이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김대복 한의학 박사

[호기심]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코 안이 휜 비중격만곡증이 있습니다. 10여 년 째 코막힘과 비염으로 고생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콧속에서 비린내 비슷한 느낌과 입냄새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재발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수술하지 않고 약물로 치료할 방법이 있나요.

[김대복 한의학 박사]

먼저,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중격이 바르면 코 안이 곧고 넓은 반면, 비중격이 뒤틀린 상태는 통로가 좁거나 막혀 있습니다. 비중격이 치우치면 코의 한쪽은 좁아지고, 반대쪽은 넓어지게 됩니다. 좁아진 쪽에서는 순환이 어렵게 돼 코막힘이 생깁니다.

 

때로는 넓은 반대쪽에서도 코막힘이 일어납니다. 코의 질환은 점막 약화와 건조 증상을 야기합니다. 이로 인해 딱지가 생기고, 코에서 피가 묻어나는 비출혈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비후성비염, 부비동염, 후비루, 입호흡, 콧소리, 구취로 악화됩니다. 또 두통, 주의산만, 기억력 저하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안면비대칭의 원인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벼운 비중격 만곡증은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면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휘어진 연골을 약물로서 바로잡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골이 휜 경우도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 수술 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이 비교적 잦은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밀진단을 통해 수술과 약물 요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강화의 보존요법을 추구합니다. 일시적인 증상완화가 아닌 재발없는 근본치료를 위해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회복시켜 자생력을 강화하는 처방입니다.

 

특히 코와 연관된 장부인 폐(肺)를 비롯하여 간(肝), 비(脾), 신(腎)의 기능을 향상시켜 원기를 북돋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를 통해 코의 농과 콧물 배출을 자연스럽게 해 코의 원래 기능을 되찾도록 합니다. 또 증상에 따라 비염, 구취, 후비루를 개선하는 처방을 합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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