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03> 먹는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 탈모치료를 위한 선택은?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22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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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먹는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 탈모치료를 위한 선택은?


 

미녹시딜(Minoxidil)은 탈모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약물이다.

간혹 먹는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 중 어떤게 탈모치료에 효과적인지 문의하는 분들이 있다. 또한 미녹시딜을 바르는 약물로 알았는데 먹는 미녹시딜도 있어 놀라기도 한다.

두 가지 미녹시딜의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는 개발배경을 들여다 봐야한다. 최초의 미녹시딜은 탈모치료 목적이 아닌 고혈압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다. 이후 약물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모발이 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탈모치료를 위한 바르는 미녹시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미녹시딜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혈관확장에 있다. 모발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잘 자란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혈관이 수축하거나 과잉 활성산소,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하여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모근에 영양분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탈모가 발생한다. 미녹시딜은 두피모세혈관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여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도록 개선한다.

그 외에 모근의 세포분열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모세혈관을 생성하기도 하며 DHT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먹는 미녹시딜은 탈모치료제가 아니다. 혈압을 강하시키는 고혈압치료제다. 간혹 탈모치료 목적으로 미녹시딜정을 복용하거나 또한 일부 병원에서 보다 빠른 발모효과를 위해 조합약을 구성할 때 미녹시딜정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조합약 구성시 함께 복용시키는 스피로노락톤 역시 혈압약의 일종으로 주로 이뇨제로 사용된다.

미녹시딜정은 바르는 미녹시딜 보다 분명 혈관확장 기능이 강하다. 하지만 이는 곧 혈압이 떨어진다는 말로 이어지므로 저혈압이 있는 경우나 스피로노락톤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탈모치료의 목적이라면 바르는 미녹시딜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바르는 미녹시딜의 효과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미녹시딜 도포전 트레티노인 용액을 도포하면 된다. 트레티노인은 미녹시딜의 흡수효과를 2~3개 증가시키므로 치료효과가 증대된다. 단, 많이 바르면 각질 등을 비롯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틀에 한번 미녹시딜을 바르기 3~5분전에 소량을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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