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 <65> 여성과 남성의 탈모 형태가 다른 이유는?

박원정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8-09 08:44:13
  • 글자크기
  • -
  • +
  • 인쇄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65> 여성과 남성의 탈모 형태가 다른 이유는?

 

안드로겐형 탈모의 발생 원인은 유전이 70~80%를 차지하고 환경적인 요인이 20~30%를 차지한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안드로겐형 탈모의 원인은 DHT이며 치료의 핵심은 DHT의 생성 감소에 있다. 여성도 유전에 의한 안드로겐형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도 남성과 마찬가지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만들어진다. DHT가 모유두 세포에 들어가면 모근 파괴물질이 분비되어 탈모가 발생한다.

 

탈모유전자란 두피의 모낭에서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를 활성화 시키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말한다.

 

남성호르몬 또는 안드로겐(androgen)은 남성의 고환에서 대부분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가장 대표적이다. 남자든 여자든 필요한 호르몬이라, 여성에게도 부신 피질과 난소에서 분비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성 역시 여성호르몬을 부신에서 분비한다.

 

남녀 공통으로 부신에서 안드로겐을 생성하여 남성호로몬을 얻고, 말초세포에서 방향화효소(aromatase)에 의한 방향화 작용으로 에스트라디올(estradiol)로 전환하여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준은 생산과 대사의 상대적 비율에 의해 결정되며, 효소에 의해 DHT나 에스트라디올(estradiol)로 환원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es)에 의해 DHT, 여성은 아로마타아제(aromatase)에 의해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되는 비율이 많다.

 

따라서 여성은 DHT 농도가 남성의1/6 정도에 불과하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5알파-환원효소를 절반 정도만 가지고 있는 반면에 아로마타아제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반대로 아로마타아제 농도가 낮고 5알파-환원효소가 높다.

 

아로마타아제는 앞머리 모발선 근처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DHT의 생성을 억제하고 있어 여성들의 탈모는 유형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여자는 탈모가 있어도 앞머리가 빠지지 않아 남자처럼 완전 대머리는 없고 정수리를 중심으로 0자 형태로 나타난다.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시 DHT생성을 감소시키는 먹는 약을 복용하면 효과적이겠지만, 가임기 여성은 절대 복용하면 안 된다.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폐경기 여성의 약복용은 무방하다.

 

가임기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의 치료는 효모제제나 비오틴과 비타민C를 복용하고 미녹시딜과 트레티노인을 바르면 된다. 추가적으로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같이 병행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