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 박사의 구취 퀴즈] 소개팅에서 입냄새가 걱정 된다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알쏭달쏭 입냄새 스토리<40>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16 0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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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구취에 매우 민감하다. 입냄새는 본인에게는 고민을,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구취에 관한 궁금증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의 퀴즈 풀이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김대복 한의학 박사

[궁금증]
20세 여대생입니다. 평소 몸이 약한 편입니다. 큰일을 앞두고는 소화가 잘 안 돼 체하는 일이 잦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후 남친을 만날 기회가 있지만 두려움에 스스로 피합니다. 소개팅 자리에 애써 나가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스스로 분석하니까, 입냄새 두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입냄새가 나는 것도 같고, 나지 않는 것도 같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나요.

[김대복 한의학 박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구취는 진성구취와 가성구취, 구취공포증으로 나뉩니다. 진성구취는 진짜로 입냄새가 나는 것이고, 가성구취는 가짜 구취입니다. 모든 사람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구취가 있습니다. 또는 일상적인 구취로 모두가 용인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입냄새가 심하다고 인식하는 게 가성구취입니다. 진성구취나 가성구취나 치료되지 않고 만성화가 되면 구취공포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등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성구취나 가성구취 여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밀폐 공간에서의 대화입니다. 문을 닫은 작은 공간에서 서너 명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화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진솔한 답변을 듣습니다. 공통적으로 입냄새를 느꼈다면 진성구취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병원에서 정밀 진찰을 받아야 알 수 있습니다. 

문의 내용에서는 주위 사람이 입냄새를 크게 의식하지 못합니다. 이는 가성구취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심한 스트레스를 염두에 두면 위산역류나 매핵기 등에 의한 구취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맥이 약하고, 손도 찬 경향이 있습니다. 위와 장의 활동이 약하면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입마름과 트림, 되새김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부식도의 조임 근육이 느슨해지면 간혹 신물이 식도로 넘어와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목이물감, 헛기침,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소화기능 저하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식욕부진, 만성피로, 위 무력증,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구취 여부를 정확이 확인하는 한편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을 받으면 좋습니다. 동의보감이 적시한 위와 장의 기능강화법에는 인삼, 백출, 백복령, 자감초 등이 포함된 사군자탕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향약집성방에서는 소화부진 다스림 법으로 위 약재에 생강을 섞어 달린 물의 음용으로 설명했습니다. 


또 개원가에서는 가미치위탕 처방도 합니다. 소화력 증진에 눈에 띄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활동을 촉진해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증진하는 가미치위탕은 위산역류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과 목이물감에도 좋습니다. 또 입냄새가 의식되면 생약으로 만든 구강청결제 사용도 효과적입니다. 

이 같은 치료를 하면 얼굴도 밝게 변합니다. 소화기능과 기의 순환이 원활해지면 혈색부터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입냄새도 사라져 자신감이 생깁니다. 소개팅에서도 적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취로 소개팅 참여를 머뭇거렸던 여대생의 입냄새를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소개팅 후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녀가 밝힌 소개팅 성공 전략 3가지입니다. 하나, 구취여부를 확인합니다. 입냄새가 나면 구취를 먼저 치료합니다. 둘째,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소화기능이 좋아지면 화색이 돕니다. 의상 등을 깔끔하고 세련되게 입으면 좋은 이미지 연출이 가능합니다. 셋째, 대화 능력을 키웁니다. 긍정적인 리액션을 하면 대화가 더 촉진돼 좋은 결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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