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치악 치료! 틀니인가, 임플란트인가, 임플란트틀니인가

서정우 교수의 치과 이모저모<5>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6-12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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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심미보철, 충치, 사랑니 발치 등 치과치료는 안전할까. 미국 USC치과대 교수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15년 이상 진료한 서정우 연세대치과대학 외래교수(영등포 원덴탈솔루션 치과 원장)가 치과치료 이모저모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 서정우 교수

무치악 사람의 현명한 선택은? 틀니일까, 임플란트일까, 임플란트틀니일까. 무치악(無齒顎)은 이가 다 빠진 이틀이다. 주로 노인에게 많은 무치악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체 기능이 급격히 약화된다. 저작기능 상실로 소화력, 두뇌력, 발음력 저하 등 삶의 전반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무치악 대체법은 틀니, 임플란트, 임플란트틀니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먼저, 틀니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아온 틀니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틀니는 크게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가 있다.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는 잇몸과 턱뼈 위에 얹는 완전 틀니를 한다. 치아의 부분적인 결손에는 부분 틀니를 한다. 여러 치아 결손 부위를 연결해 남은 치아에도 끼워지고 이가 없는 부위의 잇몸 위에도 얹어지는 형태다. 틀니는 잇몸과 고리가 걸리는 지대치의 손상, 탈착의 번거로움, 저작력 미흡, 음식물 섭취 제약, 발음 어색 등의 아쉬움이 있다. 특히 무치악에 적용되는 완전 틀니는 자연치의 10~30% 정도에 머문다. 따라서 최근에는 틀니가 점점 줄고 있다.


다음, 임플란트다. 무치악인에게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가장 유사한 기능을 복원시키는 보철치료다. 여느 보철물과는 달리 인접치아 삭제가 없고, 잇몸 손상 위험도 없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5~7배 강하고, 생리적인 치조골 흡수도 막아준다. 보철물 수명이 길고, 심리적 안정으로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다.


무치악 임플란트는 상실 치아 자리의 잇몸 뼈에 티타늄 소재의 인공치아를 20여개 식립 한다. 일반적으로 뼈 이식과 함께 하악에 6~12개, 상악에 8~1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위에 임플란트 식립 후 나머지는 치아모양으로 연결하는 유형이 많다. 이는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무치악 임플란트 관건은 안면과 턱뼈 유형에 따른 정밀한 교합과 치아의 구성력이다.

 

집도의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수술이다. 또 최소 10개 이상 20여 개의 임플란트 식립은 노인의 경우 체력적으로 버겁고, 이미진행된 골흡수 때문에 식립한 임플란트위에 올라가는 치아의 크기와 길이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의 지병이 있거나 뼈 손상이 심하면 더욱 힘들다. 비용 부담도 큰 편이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틀니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방법이다. 임플란트틀니는 인공치아 식립을 상하악 2~4개씩으로 최소화 한 뒤 특수장치로 틀니를 결합해 치아를 수복한다. 대개 상악은 4개, 하악은 2~3개 임플란트 식립 후에 특수 틀니를 만들어 탈부착이 가능하게 한다. 강한 고정력 덕분에 틀니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없고, 저작력도 자연치의 60-70% 전후에 이른다.  

 

요즘에는 4개 혹은 5개의 임플란트로 고정식 치아를 제작하는 신기술이 등장하여 지금까지 틀니로 고생하시던 어르신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고정식 치아는 틀니를 사용 하다가도 치료 받을 수 있다. 틀니 사용 때 통증, 잇몸 상처, 이물감 등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정식 틀니 시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틀니를 오랜 기간 착용해 잇몸이 흡수된 경우도 잇몸뼈 이식을 하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경제적 비용으로 임플란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임플란트틀니의 적정수명은 10~15년이다. 다만 수명은 정밀한 시술 여부에 따라 차이가 많다. 잘못된 시술은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 등을 불러 수명을 단축시킨다. 고난이도인 임플란트 시술은 턱뼈와 치아, 안면 구조를 종합한 치밀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수술을 해야 반영구적 기능이 가능하다. 의사의 시술 능력과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

 

<서정우 연세대 치대 외래교수/영등포 원덴탈솔루션 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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