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복 박사의 구취 퀴즈] 코막힘과 입냄새 원인인 축농증, 비후성 비염, 후비루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알쏭달쏭 입냄새 스토리<32>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6-28 0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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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구취에 매우 민감하다. 입냄새는 본인에게는 고민을,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구취에 관한 궁금증을 김대복 한의학 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의 퀴즈 풀이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김대복 한의학 박사

[호기심]
42세 남성입니다. 코 막힘이 심합니다. 특히 아침에는 몹시 부담스러운데 오후에는 크게 완화됩니다. 콧물은 흐르지 않는데,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있고, 가래가 인후부에서 말라붙어서 불편합니다. 병원에서 약을 여러 차례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먹을 때 잠시 좋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재발돼 치료와 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입에서 냄새도 느껴집니다.

[김대복 한의학 박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원인이 된 후비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한 코 막힘 유발 요인은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코 안의 물혹 등이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심한 요즘에 많은 게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항원에 노출돼 발생하는 데 주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눈코의 가려움, 코 막힘입니다. 

그러나 문의한 내용으로는 알레르기성 보다는 비후성 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코 막힘과 밀접한 비후성 비염은 비강 점막 염증이 만성화돼 비갑개가 두꺼워 지거나 커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코 막힘, 콧물, 후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후성 비염이 만성 비염으로 악화되면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심합니다. 특히 오전이 더 힘듭니다.

축농증은 흔히 누런 콧물과 코 막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세를 보입니다. 이는 코 안쪽 공간과 연결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결과입니다. 코의 염증이나 물혹, 비염, 편도선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비중격만곡증 등으로 부비동 배출구가 부으면 분비 점액이 쌓이고, 세균이 증식하게 돼 고름이 생깁니다. 

대개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후비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의 입냄새는 부비동에서 후비 쪽으로 넘어가는 가래나 농에 의해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입니다. 이차적으로 내부 습담, 비위열, 습열에 의한 다른 내부 요인이 겸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비루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비염인지, 축농증인지, 다른 원인인지 아는 게 급선무입니다. 글 내용으로는 가능성 높은 게 비후성 비염입니다. 정밀 진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비염을 치료하는 게 우선입니다. 다음에 내부 문제를 다스리면 후비루와 입냄새는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인체의 기관이나 장부의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입냄새는 양치질과 가글을 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신궁환이라 통칭되는 맞춤 처방에, 보조요법으로 청비수 및 비염고 처방이 있습니다. 침 치료와 고농도 산소 아로마 테라피도 병행하면서 음식 및 생활 관리도 크게 도움 됩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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