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기후행동 역량을 높이는 자리가 강릉에서 마련됐다.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2026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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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캠프’에서 옥계 해변 비치코밍을 진행했다 |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몽골, 베트남 등에서 선발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20개 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환경운동가와 시민 스쿠버다이빙팀, ESG 전문가 등 관계자까지 포함해 약 120명이 해양환경 보호와 ESG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그린밸류 YOUTH’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에코나우, LG생활건강이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활동비와 전문가 특강, ESG 캠프,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우수 활동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친환경 해외연수와 국제환경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옥계 해변서 직접 체감한 해양쓰레기 문제
이번 캠프는 청년들이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이를 기후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Tide Turners Plastic Challenge(TTPC)’와 연계한 옥계 해변 비치코밍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일상적인 소비와 폐기물 문제가 해양환경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줄리안 퀸타르트 EU 기후환경 친선대사와 수중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다수호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기후행동 인사이트’ 특강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전문가 기후행동 임팩트 세션과 참가자 네트워킹 등을 통해 각 팀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 프로젝트의 발전 방향과 협업 가능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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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계 해변 비치코밍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 |
이번 캠프는 서로 다른 국가와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환경 문제를 매개로 교류하고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강의 중심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해양쓰레기 수거와 전문가 소통, 프로젝트 네트워킹 등을 결합해 청년들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캠프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연결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더 큰 사회적 변화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나우는 2009년 설립된 환경단체로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력해 환경교육과 기후행동 확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실천형 환경교육을 통해 33만 명 이상의 에코리더를 양성했으며,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 속 환경실천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그린밸류 YOUTH 캠프’는 청년 환경활동가를 단순한 환경교육의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기후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천 주체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참가자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실제 환경문제 해결과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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