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 38개 품목, 평균인상률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

상승한 25개 품목의 평균 인상률 3.7%, 달걀 25.6% 로 상승률 가장 높아
식용유, 참기름, 고추장 등 양념제품 상승 눈에 띄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23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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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 금 양일간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1분기 대비 38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12개 품목은 하락했다. 그 중 상승한 25개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3.7%로서 전체 평균인상률보다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25.6%), 기저귀(12.4%), 소주(7.2%), 참기름(6.7%), 두부(6.0%) 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4,110원에서 5,163원으로 25.6% 인상됐다.

 
한편,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쌈장(-7.9%), 샴푸(-6.3%), 분유(-3.6%), 커피믹스(-2.8%), 껌(-1.8%)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22만30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하는 생활필수품 69개 제품 중,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가파른 제품은 달걀이 25.6%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하기스 매직핏팬티 4단계(유한킴벌리)가 12.4%, 고소한 참기름(오뚜기)이 8.1%, 콩 100% 식용유(오뚜기)가 7.4% 등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중에는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이 상승한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2월에는 두부업계 1위인 풀무원이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으며, 5월에는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제품을 6.45% 인상했고, 연이어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부드러운 제품을 7.2% 올린 것이 최종 소비자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상위 10개 제품에는 참기름, 식용유, 고추장 등 소비자의 밥상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양념 제품들이 많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양념 제품 가격인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전년 동기 대비 달걀 유통업태별 가격 추이 <자료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이번 가격조사결과 특히 눈길을 뜬 것은 달걀 제품의 높은 상승률이었다. 달걀 가격은 2019년 1분기 4,110원에서 2020년 1분기에는 5,1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나 인상되었다. 유통업태별 인상률을 비교하면, SSM이 40.5%로 가장 인상률이 높았고, 그 뒤로 일반 슈퍼마켓(22.4%), 대형마트(21.5%), 백화점(3.7%) 순이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달걀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유통업태별 달걀가격을 비교할 뿐 아니라 산란일자 및 품질을 꼼꼼히 따져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 캔 355ml의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국제적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경제불황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와 불가결한 관계에 있는 거대기업들의 부당한 꼼수인상은 소비자의 생활물가에 직격탄을 줄 것이다. 더군다나 외식 수요 감소 효과로 밥상물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계속적으로 감시하며 소비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조사를 통해 기업의 부당한 가격 인상은 없는지, 유통업태의 과도한 유통비용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불합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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