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손실 막기 위한 전세계의 움직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25 23:50:29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지난 10월 11일 중국 쿤밍에서 개막됐다. 이 총회의 목적은 전 세계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목표와 행동에 합의하는 것이다. 실제 결정은 2022년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2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1부에서는 주로 비대면으로 장관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장관들은 양국이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에 대한 목표 수준을 개괄하는 쿤밍 선언을 채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을 강력하게 존중하고 지지하는 사회 변화가 시급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따라서 목표를 향해 헌신해야 하며, 국제적 차원에서 공통 규칙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물다양성 손실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역적 행동이 필요하며 국가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협상은 2050년까지 달성되어야 하는 네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핵심 의제는 해양 및 육상 지역의 보호종에 대해 그 서식지의 면적을 30%로 높여야 한다는 것 등이 제기됐다. EU는 이미 자체 생물다양성 전략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목표인 자연의 지속 가능한 이용 또한 EU 생물다양성 전략에 포함되어 있다. 다른 목표들은 유전자원의 접근과 사용에 따른 편익의 공정한 공유와 자연 문제의 주류화에 관한 것인데, 이는 미래의 생물다양성이 모든 정치적, 사회적 결정과 그 실행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네 가지 장기적인 목표 하에서, 총 20개 내외의 세부 목표가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진행 상황을 매우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이 목표들은 2030년까지 달성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생물다양성은 종과 서식지의 다양성, 종 내 유전적 다양성을 의미한다. 다양한 자연은 깨끗한 공기, 물, 음식, 탄소 흡수원을 포함한 많은 중요한 것들을 생산한다. 그러나 현재는 생물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간 과학정책 플랫폼 IPBES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0만 종의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대다수는 수십 년 안에 멸종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금융기관의 '생물다양성 보호 테마 포럼'이 채택됨에 따라 하나은행이 참여했다. 그밖에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아시아개발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은행 등 글로벌 3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생물다양성 지원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또한 개최국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15억 위안 (2억 3천 3백만 달러)의 쿤밍 생물다양성 기금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은 통신상의 문제로 온라인 논의에서 배제되면서 재협상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는 세계 발전의 불균형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