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의 CO2 배출량 주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24 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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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중국이 자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중국의 에너지 수요와 배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카본브리프(Carbon Brief)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전기 수요와 산업 생산량은 평소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으며 그중 대다수는 가장 낮은 평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사용량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산둥성 정유공장 가동률은 2015년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주요 철강 제품 라인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국내선은 1월달에 비해 70%까지 감소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는 주요 산업부문 생산량을 15퍼센트에서 40퍼센트까지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의 CO2 배출량을 1/4 이상 줄이는 파급효과까지 낳고 있다. 

 

같은 기간 2019년 중국은 400톤에 달하는 CO2를 배출했는데 이는 전세계 배출량을 100톤까지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적인 문제는 그 영향이 지속될지 혹은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상쇄될 것인지, 아니면 반등될 것인지에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초기 분석은 이번 사태의 파장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세계 석유 수요가 최대 0.5%까지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내놓는 부양책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2015년 내수 경기 침체 이후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와 배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능가할 수 있다. 

 

매년 겨울, 중국은 새해를 맞이하면 상점들과 공사장들이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는데 이같은 장기휴일은 에너지 수요와 산업 생산량 및 배출량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산업용량 활용지표인 석탄 발전소, 용광로, 코킹, 철강제품, 정유시설은 공식적으로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2월 10일 들어 더욱 악화됐다.  

 

석탄과 원유사용량의 감소를 종합해보면 2019년 중국 설 연휴에 이어 2주간의 동기 대비 CO2 배출량이 25% 이상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서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1차 철강산업으로 새해와 연장된 휴일을 계속 이어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요 철강제품의 생산은 1/4 수준으로 떨어졌고 5년만에 가장 낮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빠르게 반등하지 않는 한 용광로는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제한된 용량과 수요 전망을 고려할 때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화석연료 연소와 밀접하게 관련된 대기오염물질인 NO2의 위성 측정에서 화석연료 사용의 감소가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2020년 중국 설 연휴 이후 사용량은 2019년 동기대비 36% 낮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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