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개발 멸종위기종 맹꽁이 사라질 위기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26 2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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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을 정남쪽으로 바라보는 관악산의 산림욕장 숲은 안양평촌 시민의 허파로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 관악산 산림욕장 남쪽 진입로 근처가 시끌시끌하다. 안양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이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에 있는 맹꽁이 서식지를 밀어내고, 그곳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축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 관악산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개발 반대 서명현장

맹꽁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 야생에서 절멸 위기 가능성 높은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종으로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활동반경은 1km가 넘고 낮에는 산으로 올라가고 밤에 서식지로 내려오며, 알을 낳고 키우기 위한 서식지를 굉장히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여 고른다.

 

문제는 경기도개발공사 등 개발 주체들이 인위적으로 서식지 이전을 감행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개체 수 보존이 어려운 맹꽁이들에게는 커다란 위협이다. 또한, 그동안 대체 서식지 이전은 단 1건의 성공한 사례가 없다 한다.


개발과 생태계보호, 주택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 요구가 뒤엉켜 안양 펑촌 일대가 시끌한 것이다. 현재 예정된 에코시티21 부지일대 주위에서 반대 시위와 서명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관악산 산림욕장 맹꽁이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한 모임인 관악산 맹구회는 “평촌내 많은 개발분양으로 점점 인구밀집도 높아가는 현실 속에 녹지공간 공원확보에 더 주력 공급하여야 할 안양시와 국가가 오히려 그나마 있는 녹지생태계를 파괴하면서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이 개발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맹구회 윤지예 회원은 “에코시티21이 들어오는 4만6000평을 맹꽁이가 현재 서식하는 그대로의 자연상태에서 보호되어야 할뿐 아니라 공원이 부족한 안양 동안구지역을 자연 동.식물들과 함께 사는 생태환경공원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며 이 모임을 시작한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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