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나이팅게일 날개가 짧아지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03 2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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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나이팅게일의 날개가 짧아지면서 연간 이동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과학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중부 스페인의 나이팅게일의 날개 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 지역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그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나이팅게일은 매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로 몰려들지만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의 연구진은 나이팅게일의 날개폭이 좁아질 경우 되돌아오기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즉 기후변화가 철새들의 도착시기를 변경하고 신체적 특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봄철이 늦게 오고 여름의 가뭄이 더 길어지고 심해지면서 나이팅게일이 새끼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기간이 더 짧아지고 있다. 나이팅게일의 유전자가 상호작용하는 독특한 방법 때문에 잠재적으로 다른 중요한 생존자의 특징을 만드는데 이는 날개길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온난화로 인해 새끼의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기후변화가 수많은 조류에 미친 영향은 잘 기록되어 있다. 

 

지난해 국립오듀본협회의 연구에 의하면 북미 조류 중 3분의 2인 389종의 조류가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다른 독자적인 연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거의 30억 마리의 조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의 추가 연구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미국의 새의 크기가 변화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새의 몸집은 줄어들었지만 날개 길이는 점차 짧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 연구는  바다쇠오리: 조류학 어드밴스(The Auk: Ornithological Advances)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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