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에서 기름유출...해안선 보호하기 위해 혈안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12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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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동쪽 섬 모리셔스의 주민과 환경 운동가들은 기름 유출을 막고 해안선을 보호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산호초에 좌초된 일본 선박에서 기름 유출이 되면서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인도양 섬의 수상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인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일본 선박이 산호초에 좌초되면서 약 1000 톤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었는데 야생동물보호자들은 유출 사고로 인근 섬인 일레 보조 아이그레테스 섬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거북이와 희귀식물들을 본토로 운반했다. 특히 이곳은 수많은 고유종과 희귀식물과 동물의 서식지로 이름나 있다.

 

일본 선박 와카시오호는 유조선이 아닌 화물선으로 엔진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4,000톤의 연료를 운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현지 관계자는 모리셔스의 가장 환경적으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마허부르 라군(Mahebourg Lagoon)에 영향을 준 전면적인 생태 재해라고 밝혔다.

 

이에 모리셔스 주민 수천명은 최대한 많은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섰으며 프랑스 군 수송기 한대가 모리셔스로 오염방지 장비를 운반했으며 인근 프랑스령 리유니온 섬에서 출항할 예정이었던 해군 선박이 추가 장비를 운반했다. 

 

이에 일본에서 선주사인 나가시키 쉽핑과 운영사인 미츠이 O.S.K. 라인스는 기름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현재 모리셔스 야생동물 재단 측은 기름의 유출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유출의 근본적 원인이 해결될 때까지 해안선 정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 아프리카는 환경 파괴 외에도 이번 유출이 "모리셔스의 경제, 식량 안보, 보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관광산업은 이곳 경제의 근간인데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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