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따라 정치색 달라지나?"…설훈, 20대 두고 '보수 정권 교육' 언급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2-22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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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 이전 보수정권의 교육을 꼽았다. 그러나 현 20대의 절반 이상은 민주당 기반 정권에서 더 많은 교육을 받았다.

지난 21일 '폴리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의원은 20대 청년층의 여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20대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였는데 똑바로 교육을 받았을까 의문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20대 청년들이 보수정권 시절 받은 교육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는 것.

설훈 최고의원의 주장에 20대 청년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상 20대의 절반 이상은 민주당 기반 정권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에 더 많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

20대 지지율 하락이 시작된 지난 2018년 후반기 기준으로 29살인 90년생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국민정부와 참여정부의 교육을 받았으며 25살인 94년생까지는 적어도 1년 이상 중학교 과정 교육을 받았다.

즉, 25세를 기준으로 앞 세대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교육을 많이 받았으며 뒷 세대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교육을 많이 받은 셈.

따라서 설훈 최고위원의 발언처럼 20대 지지율 하락을 이전 보수정권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힘들다. 또한 설 최고위원의 "나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지만 20대는 그러지 못했다"라는 비판은 20대뿐 아니라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도 문제가 될만한 발언이다.

한편 1953년생인 설훈 최고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정권 밑에서 학생 시절을 보냈다.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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