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해수면 상승 경고한 보고서 발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24 17: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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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코페르니쿠스 해양 서비스에서 다섯 번째 해양 상태 보고서 ‘오션스테이트리포트(Ocean State Report)’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해양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와 해수면 상승, 해양 온난화, 해양 산성화, 해양 탈산소화, 해빙 손실, 물고기 이동 등을 포함한 결과 중 일부를 설명한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해양 온난화와 더불어 해빙된 육지 얼음은 해수면이 매년 3.1mm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북극해 얼음 범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1979년과 2020년 사이 독일의 약 6배 크기로 해빙 면적과 맞먹는 면적을 상실했다.

 

북해의 냉해와 해양 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변화는 해저 바닥, 유럽 바닷가재, 농어, 숭어, 식용 게의 어획 변화와 관련이 있다. 농경과 산업과 같은 육상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은 해양 부영양화를 유발, 취약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해양 온난화와 염도 증가는 지난 10년간 지중해에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북극해 온난화가 지구 해양 온난화의 거의 4%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고서는 해양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추적하고 그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주요 해양 감시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해양 지배구조와 새로운 해양 감시 도구와 새로운 기술 개발에 관한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위성에서 나온 플랑크톤-물고기 지수, 해양 관리 및 어업 지원, 지중해의 해파리 예측 시스템과 같은 것이다. 해양 지표는 세 가지 집합으로 분류되는데 해양의 물리적 상태 (블루오션), 해양의 생물학적, 생화학적 상태 (그린오션), 극지방의 떠다니는 빙하의 수명 주기 (화이트오션)가 그것이다.

 

바다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인간의 복지와 해양 환경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지표면과 지표면 해저 온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수면은 매년 2.5mm, 세계적으로는 3.1mm의 놀라운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과 다른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베니스와 같은 취약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인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 2019년 11월, 이례적으로 높은 평균 해수면, 강한 봄철 조수, 극단적인 지역 및 지역 기상 조건이 합쳐져 수위가 최대 1.89m까지 상승했을 때 이 지역은 아쿠아알타(Acua Alta) 현상이 사상유례없는 기록을 갱신했을 정도였다. 아쿠아알타는 매년 10월에서 4월까지 바닷물과 강한 파도와 바람으로 거의 1m에 달하는 물이 유입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1966년 이후 최고 수위였으며 도시의 50% 이상이 침수되었다.

 

농업과 산업과 같은 육상 활동으로 인한 영양 오염은 해양의 수질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영양화를 통해, 증가된 식물 생장은 바닷물의 산소 농도를 감소시키고 심지어 해안 환경과 해양 생물 다양성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자연 햇빛을 차단할 수 있다. 따라서 코페르니쿠스 해양국은 부영양 및 과두영양 해역의 연간 평균 비율을 측정하기 위해 새로운 해양 감시 지표를 도입했다. 이는 유럽 지역 바다의 감시를 지원하고 계속되는 인위적인 위협으로부터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보고서는 1955년 측정이 시작된 이래 흑해에서 산소 함유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따뜻한 바닷물은 일부 해양 생물들이 더 차가운 물로 이동하도록 했으며, 침습종의 유입을 촉진시켰다. 2019년 지중해 분지의 기온 상승으로 라이온 피쉬가 수에즈 운하에서 이오니아해로 이주한 경우도 이와 같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북극 해빙이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놀라운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북극 해빙은 범위와 두께에서 꾸준히 감소해왔다. 1979년 이후 9월(여름 최저치)의 빙하는 10년마다 12.89% 감소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극 해빙 손실은 지역 온난화, 북극 해안선의 침식, 지구 기후 패턴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코페르니쿠스 해양 서비스의 해양학자이자 해양 상태 보고서의 의장 카리나 폰 슝크만(Karina von Schukmann)은 "기후 변화, 오염, 과도한 개발은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기후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해양에 전례 없는 압박을 주고 있다. 정확하고 시의 적절한 감시와 보고는 바다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보고서는 바다의 상태와 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매개변수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유해한 영향을 줄이고 이 가장 소중한 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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