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삼림벌채, 13개월 연속 증가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19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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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 INPE가 최근 발표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벌채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의 산림손실은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화재와 삼림벌채로 황폐화되는 아마존 

INPE의 삼림벌채 모니터링 시스템인 DETER는 4월 한달동안 ‘법적인 아마존’에서 406평방킬로미터의 산림손실을 감지했다. 이를 통해 2020년 4월 30일부로 삼림벌채 규모는 9,320평방킬로미터로 1년전보다 40% 증가했고, 2018년 4월 대비 2배 이상 올라간 수치였다.

 

2019년 8월 1일 ‘삼림벌채의 해’가 시작된 이후 5,606평방킬로미터의 숲이 유실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거의 2/3를 차지하는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벌채는 2012년 4,571 평방킬로미터로 바닥을 친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그 이전에는 산림감시와 환경법 집행의 개선, 산림개간 억제 노력, 새로운 보호 구역과 토착지역의 조성으로 인해 삼림벌채가 줄어들고 있었다.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2014년 연구에 따르면 2004년과 2013년 사이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벌채 감소는 3년 동안 32억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줬다.

 

삼림벌채의 증가는 자이르 보우소나로가 2019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특히 두드러졌다. 보우소나르는 환경규제를 철회하고, 불법 삼림벌채에 대한 벌금 면제, 환경법 진행예산 삭감, 정부 내 과학자들의 역할을 축소했으며 환경 NGO단체들을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 아마존에 화재가 일어났을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금을 지원했다는 입증할 수 없는 주장을 했다. 또한 보호구역과 추출산업과 농업을 위한 예상 토착 지역을 공개했다. 이렇듯 삼림벌채를 옹호하는 듯 한 정책으로 인해 행정부는 불법적인 토지 침입으로부터 산림과 토착민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관리들을 해고했다. 

 

브라질의 광대한 해안에 걸쳐 산림개간 증가와 비정상적인 건기 상태의 조합은 이 지역의 화재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해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는 상파울루 상공에서 연기가 치솟아 햇볕을 차단했고 이는 큰 화제가 되었다. NGO, 인권단체, 재계지도자, 유명인사, 유럽 정치지도자들은 이같은 화재를 방치한 것에 대해 큰 비난을 퍼부었고, 보우소나로는 군대를 동원해 소방활동을 지원했다. 

 

아마존의 산림 황폐화는 가뭄을 지속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강우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면서 아마존의 생태계 기능과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은 파괴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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