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70개국에는 오히려 이득?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30 1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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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최근 IPCC가 제시한 4가지 시나리오에 근거해 각 나라와 기후변화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그 가운데 딜로이트는 기후변화로 체코 경제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혜자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각국의 노력은 복잡한 정세와 관련돼 도전을 내포하고 있지만, 전 세계 국가들은 현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배출량을 줄이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 시책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50년이 되면 세계는 여러가지 배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네가지 경로는 진행 상황의 최고 및 최악의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예상 가능한 경로로, 체코 경제는 현재 배출 수준과 기온을 놓고 봤을 때 2050년까지 1인당 GDP에서 거의 0.3% 증가를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비슷한 증가수치가 금세기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사실은 배출량이 많을수록 체코 공화국의 혜택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70~80년 사이에 배출량이 급증하고 세계가 가장 부정적인 기후변화 경로를 따라갈 경우 체코 경제는 2050년에는 1인당 0.5%, 21세기 말에는 1%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딜로이트는 전했다. 이러한 성장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는 상당한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 이는 최소 8.5%의 이득에서 최고 25%의 이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체코는 배출량 증가에 있어서 최대 수혜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비단 체코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이 분석은 총 약 70개국이 지구온난화의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 나라 중에는 러시아, 캐나다, 몽골, 핀란드, 키르지스탄, 노르웨이, 타지키스탄, 스웨덴, 아이슬란드, 북한 등이 포함된다.

 

반면 거의 130개국이 기후변화로 인해 부정적인 경제적 결과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는 주로 더운 지역으로 말리, 카타르, 수단, 쿠웨이트, 중동,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이 온난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꼽혔다 

 

체코 공화국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출량과 기온 상승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국가는 득을 보는 국가보다 더 많다. 전문가들은 경제 분석에서 고려되지 않은 여러 해로운 요소들을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딜로이트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남아 있으며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기후변화는 자연 시스템과 인간 사회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친다. 경제 수준에서 기후변화는 주로 농업 생산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교통, 에너지, 관광,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고 또 체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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