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쯔강 희귀어종 보호 위해 중국정부 나섰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17 1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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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중국 문명의 요람으로 알려진 양쯔강은 칭하이티베트 고원에서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6,397km를 흐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하지만 이 강은 최근 다양한 희귀 종들이 멸종하면서 비극적인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겪고 있다고 중국의 China.org.cn이 밝혔다. 하루 쓰레기만 146만 톤이 배출되고 무분별한 남획으로 더 이상 희귀어종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 양쯔강을 따라 흘러가는 배

 

최근 국제 학술지 토탈환경과학(Scine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2005~2010년 사이 세계 10대 민물고기 중 하나인 노새치가 강에서 폐사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발표는 당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우한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 전문가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 이상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수백종의 어류를 추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실종된 종은 강에 사는 물고기의 약 1/3을 차지한다.

 

한편 중국 어업과학원의 수석연구원인 웨이 치웨이는 힐사 청어와 긴 뾰족머리 잉어와 같은 종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몇 년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중국 철갑상어, 양쯔 철갑상어, 중국 고다랑어 띠상어도 포함되었는데 이 상어들은 모두 자연적으로 번식을 중단하고 강으로 다시 유입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활동과 공해로 깊은 영향을 받은 강에 서식하는 생물의 다양성이 초보적인 기술로 복원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중국과학원 수생생물연구소의 학자 겸 연구원인 카오 웬시안은 무분별한 남획이 양쯔강의 생태적 형평성을 해친 주범이라고 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양쯔강 상류지류를 보호함으로써 오염되지 않은 서식지를 제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정부는 보존구역에서의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금지는 늦어도 2021년 1월 1일까지 전체 간선류, 다른 수로와 주요 지류로 확대돼 최소 10년간 유지된다.

 

또한 이 금지조치는 양쯔강 생태복원을 위해 어업을 포기해야 하는 28만 명에 달하는 어업종사자들의 일자리창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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