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보호하기 위한 소음완화 가능할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1-19 16:47:20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SDC 8(국제해사기구 선박 설계 및 건조 분과위원회) 회의가 지난 1월 18일 개막됐다. 청정북극동맹(Clear Arctic Alliance) 측은 IMO(국제해사기구)가 고래, 돌고래, 각종 어류들의 멸종 위기를 포함해 해양생물의 보건에 위협이 되는 직접적인 소음 영향에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정북극동맹 측은 “IMO는 수중 소음 감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할 때에 있다. 이 지침은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활용 부족과 전반적인 소음 감소 실패는 즉각적인 주의를 요하고 있다. 여기에는 항해속도 감소 등 수중 소음의 영향을 줄이고, 더 조용한 프로펠러 등 장비를 사용하는 등 해운업계 전반의 대책으로 이어지는 조치가 포함된다”고 알렸다.

 

SDC 8의 안건은 선박 설계 및 건조를 다루는 몇 가지 이슈를 포함하고 있으며, 14번 안건은 2014년에 채택된 수중 소음 감소 지침(MEPC.1/Circ.833)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 국가는 NGO와 함께 포괄적인 다음 단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작업 계획을 설명하고 따라야 할 접근방식을 논의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이 작업은 지침의 흡수 및 이행에 대한 장벽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선박에서 발생하는 수중 소음을 더욱 방지하고 줄일 수 있는 조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 교통국, 세계 해양 대학교 및 WWF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지침은 이제까지 자발적인 비규제 성격으로 인해 수중 소음을 줄이는 데 그리 적극적이지 못했다. 북극 카운실의 연구는 최근 북극의 수중 소음이 지난 몇 년간 상당히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북극의 선박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독특한 북극 환경을 고려할 때 선박의 수중 소음은 지구 해양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극은 수중 소음에 있어서 특수한 경우인데 소리는 차가운 온도로 인해 표면으로 더 가까이 이동하며 더 멀리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해양 포유류는 해수면에 자주 나타나며 이러한 북극 음향 채널에서 시간을 보내며 북극 원주민들도 이 동물들을 통해 식량과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대다수 해양 생물들에게 소리는 의사소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물속에서는 시력이 매우 제한되고 청력도 제한적이어서 이동, 먹이 찾기, 파트너 찾기 등 기초 기능이 저해될 수 있다. 이는 해양 포유동물과 물고기, 심지어 무척추동물에게 특히 중요하다.

 

북극은 오래전부터 인공(인간이 내는)적인 소리가 거의 없었지만, 인간 활동이 증가하면서 북극해는 매년 소음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수중 소음은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북극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운송 시 지속적인 수중 소음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프로펠러에 의한 진공 거품 생성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그 빈도가 해양 포유류가 생산하고 사용하는 소리와 겹치는 차폐효과로 이어진다.

 

2021년 6월 IMO는 "선박의 수중 소음에 대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일부 회원국과 NGO는 해저 소음 감소에 관한 지침 및 정보를 검토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는 2022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IMO 선박 설계 및 건설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선박에 의한 지속적인 수중 소음 완화를 위한 전 세계 규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고 이러한 조치는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만 적용돼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