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30%만 보호해도 경제성장 가능성 어마어마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09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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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 세계 해양과 국토의 30%가 환경 보호 하에 있으며 적절한 정책이 행해질 경우, 세계 경제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으며 심지어 경제 성장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전세계 100만종에 달하는 동식물 생태계는 멸종 위기에 처하고, 붕괴되기 직전에 있다. 그러나 최소 30%가 보존 노력의 대상이 된다면 대량 멸종은 피할 수 있으며 생명력 있는 서식지가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네이처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Nature)으로부터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30%의 토지와 바다를 보호하는데 2030년까지 매년 1400억 달러(1100억 유로)가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의 저자는 오늘날의 경제에서 보호가 대안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오고 농업과 임업에 이익을 더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 물 위기, 생물다양성 손실,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알렸다.

 

육지와 바다가 농업, 어업, 추출산업으로부터 극심한 수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전통적으로 경제적인 비용을 수반하는 일로 여겨졌다.

 

이 새로운 평가는 전통적인 분석을 뒤집어 자연보존이 사실상 세계경제에 대한 순공헌이지 추출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30% 보호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640억 달러에서 4,540억 달러 사이의 경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자연 복원은 홍수, 폭풍, 가뭄과 같은 극한 기후의 영향으로부터 장기간 보호 역할을 하면서 기후 파괴의 원인과 영향을 모두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해안 맹그로브 늪과 산호초는 수십 년 동안 파괴되었지만 복원되면 홍수와 폭풍의 파도로부터 여러 재난을 보호할 수 있으며 어린 물고기의 보호처 역할을 한다.

 

이 보고서는 산림과 맹그로브를 보호하면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2050년까지 연간 1700억 달러에서 534억 달러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토지를 보호하면 대기 오염을 줄이는 식생 식물,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하천 시스템, 수많은 야생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지 등 주변 지역에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자연보전은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진정된 후 농림과 어업에 연간 4~6%의 경제성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업은 자연 보호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고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또 다른 예를 제공한다. 해양구역은 어업, 석유 시추 및 기타 추출 산업에 대한 금지 구역으로 선언될 수 있으며, 물고기 개체수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보호구역을 지정할 경우 어획물에는 단기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있지만, 몇 년 안에 어류 개체수는 회복이 가능해 주변 지역에도 이익을 줄 수 있는 장기 지속가능한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

 

자연을 복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이점은 직접 느끼기에 힘들다. 예를 들어, 점점 더 많은 연구 기관들이 사람과 자연의 접촉을 신체적 행복과 정신적 건강과 연결시키고 있다. 네이처를 위한 캠페인 보고서는 정신건강 증진을 바탕으로 보호구역의 경제적 가치를 연간 6조 달러로 집계한 최근의 연구를 인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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