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규탄

탈핵시민행동, 13일 11시 옛 일본대사관 앞서 기자회견
박순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12 16:15:38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방사능 불안을 안고 있는 일본 도쿄 올림픽,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은폐, 핵발전소 재가동 강행하는 아베 정권 등을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13일 11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연합체 ‘탈핵시민행동’은 12일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오염수 태평양 방류 계획과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쌓여 있는 방사능 오염수 100만톤을 바다에 방류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 사고가 일어난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와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 등의 양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후쿠시마 사고 이후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피해 복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아베 정권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복구‧부흥의 상징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는 게 탈핵시민행동의 주장이다.

탈핵시민행동은 “후쿠시마현에서 야구 경기를 계획하고 있는가 하면,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식자재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며 “아직도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후쿠시마 인근은 출입이 통제되곤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쿄 올림픽의 홍보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아직도 진행형인 셈이다.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우리는 핵 발전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게 됐다.

게다가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는 핵발전소 재가동을 강행하고 핵발전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30곳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일본 아베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규탄, 후쿠시마産 식자재 도쿄 올림픽 선수촌 공급 반대, 핵발전소 재가동 강행 아베 정권 규탄 등이다.

탈핵시민행동은 기자회견 이후 항의 서한도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