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는 평화다 … 어느덧 25주년

25주년 맞은 수요시위, 풍물공연과 할머니상 헌증 등 행사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1-04 15:55:42

2017년 첫 번째 수요일에도 어김없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수요시위가 열렸다.

 

1992년 1월 8일 시작한 수요시위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다. 수요시위는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그리고 수많은 시민들이 전쟁범죄 인정,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후속조치를 요구하며 이어져 왔다. 이번 수요시위는 25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이어 올 수 있음을 기리며 풍물공연으로 시작해 할머니상 헌정 등의 순서를 가졌다.  

 

△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시위 참가자들>

수요시위 구호는 ‘수요시위는 평화’와 ‘법적책임 이행’이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전쟁이 여성의 삶을 파괴했다. 하지만 그 곳에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 수많은 씨앗을 퍼트렸다. 그 씨앗은 ‘평화’라고 소리친다. 할머니들은 다시는 나와 같은 전쟁을 격지 말라며 25년을 거리에서 외쳤고 그 거리는 평화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제작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상을 공개했다. 김운성 작가는 “할머니들이 수요 집회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그것을 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전쟁 없는 사회, 평화를 전하는 노력을 많이 하셨다. 이 모습을 보며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아직 미완인 조각상은 이후 청동으로 완성되어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김복동 할머니는 “여러분의 힘으로 기운 나게 살고 있다”며 함께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대통령은 거짓말만하고 장관들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일본과 협상을 통해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세계가 평화롭게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상>

특히, 이번 집회에는 각계각층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 했는데 초,중,고등학생부터 수녀회, 역사문제연구소, 일본군‘위안부’연구회, 아이쿱생협, 워싱턴 희망나비와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익표 국회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수요시위는 생명이라 생각한다”며 “현 정부를 보며 생명 존중이 없다고 느낀다. 환경문제나 반전평화 운동 모두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위안부’합의 전면 폐기를 주장했고, 지속적으로 수요시위를 통해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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