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동물도 지친다 ... 말복 맞아 특별식 제공!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피서법을 소개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8-11 15:43:18

11일(금) 13:30부터 동물원내 동물사 4개소에서 ‘동물원 여름나기’ 공개 행사

 

무더위는 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도 마찬가지. 동물에게도 나름의 보양식이 필요하다.

 

서울대공원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치고 입맛도 떨어지는 말복을 맞아 서울대공웜 동물원 동물들의 더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떨어진 입맛을 살려내기 위해 더위에 지친 동물들에게 영양공급을 위한 특별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물들이 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무기는 물과 얼음. 또한 더위에 약한 동물들의 입맛을 살리기 위해 소의 생간이나 제철 과일 같은 특별식을 제공하여 고온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기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영하는 아기코끼리 <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코끼리에게는 물샤워와 얼린 과일을!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도 더위는 싫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시원한 물줄기로 냉수마사지를 해주고 커다란 물웅덩이에 대형 얼음과 수박, 참외, 파인애플 등 제철 과일을 넣어주어 코끼리가 물속에서 당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얼린 소 간을 향해 달려오는 멋진 사자의 모습!
사자도 요즘같은 더위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거친 숨을 헐떡이며 움직이기 싫어하지만 소간을 사각얼음에 넣어 던져주면 서로 먼저 잡으려고 경쟁하며 달려온다.      

 

시베리아 호랑이에게는 박스와 공에 든 닭고기와 얼린 생간으로 푸짐한 보양식!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호랑이’에게는 체력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비타민A와 비타민B, 철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소의 생간과 닭고기를 얼려 특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행동풍부화를 위해 박스속에 대나무와 닭고기를 넣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얼음과일 먹는 곰

반달가슴곰과 유럽불곰에겐 얼린 동태 제공
추운지방에 서식하는 종으로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유럽불곰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에게는 무더위 극복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얼린 동태와 비타민 보충을 위한 싱싱한 과일을 공급하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의 특식 먹는 모습도 귀여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식단과 영양분석을 담당하는 박선덕 동물영양팀장은 “더운 여름은 동물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계절로 사료섭취량이 떨어져 체중 감소와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라며 “더위로 식욕이 떨어진 동물들을 위해 시장을 방문, 소간과 제철과일을 직접 보고 구매하여 동물들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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