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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교류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 현장. 공연장 좌석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
[이미디어=송승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13일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제3회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교류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렸으며 '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부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중국 교민과 화교 공동체, 대학 관계자, 유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문화관 공연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참석자가 몰리며 한·중 교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국제 교류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세계와 만난 도시"라며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화교 공동체와 중국 교민 사회의 역할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화교 공동체와 중국 교민 사회가 있다"며 "이들은 인천과 중국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세미나가 한·중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훙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가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중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중 총영사는 "인천은 한·중 관계 발전사에서 선구자이자 증인과 같은 도시"라며 "근대 해상 무역의 항구에서 시작해 오늘날 양국 교류의 도시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화교 공동체와 교민 사회는 양국 민간 교류의 중요한 연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천과 중국이 협력을 확대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거심매 인천중국교민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인천중국교민협회, 인천화교협회,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참여했다. 축사에 나선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자신의 가족사를 소개하며 한·중 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취 회장은 "저는 스스로를 '중국 엄마의 딸이자 한국 딸의 엄마'라고 말한다"며 "저희 가족은 한·중 교류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인천 개항 시기에 중국에서 인천으로 건너왔고 아버지는 193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취 회장은 "지난 140년의 역사를 버텨온 화교 공동체는 한·중을 잇는 진정한 '골든 브릿지'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앞으로 양국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공동체이자 생활문화 교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김영순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이 '세계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 인천'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주희풍 인천화교협회 부회장, 조용호 인천광역시 콘텐츠기획팀장, 홍진배 인천대학교 국제대외협력처장이 발표자로 참여해 한·중 교류의 역사와 외국인 정책,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글로벌 생활공동체 도시로서 인천의 발전 방향과 민관학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인천에는 약 1만3000명의 중국 국적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교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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