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깨·고랭지감자, 올해 작황 14년 만에 '최대'

가격 강세에 재배 수요 증가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22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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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올해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1년 전과 대비해 일제히 증가했다.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14만t으로 14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재배면적이 늘면서 1년 사이 생산량이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3만9676t으로 작년보다 52.1% 늘어났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 2005년(15만4229t) 이후 14년 만에 최대다.

▲ 연도별 고랭지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통계청 제공>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은 3844ha(헥타르), 10a(아르·1000㎡)당 생산량은 3634㎏로 같은 기간 각각 11.0%(382ha), 37.0%(98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가격 강세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가뭄과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과 다르게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당 도매가 기준 감자(수미) 가격은 2016년 1402원, 2017년 1920원, 지난해 2609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봄 감자 생산량도 21% 늘어난 것을 비롯해 가을 고랭지감자 생산량도 급증하면서 올해 감자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달 감자 1㎏당 도매가는 1111원으로, 작년과 재작년 같은달 가격인 각각 2329원, 2112원에 비해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강원(13만8378t, 99.1%)에서 전국 고랭지감자 생산 대부분이 이뤄졌고 나머지는 경북(1298t, 0.9%)에서 생산했다.

 

▲ 연도별 고추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통계청 제공>
올해 고추 역시 가격 강세로 생산량(7만8437t)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2017년 이후 3년째 증가세다. 올해 재배면적은 3만1644ha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10a 당 생산량은 248㎏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올해 이식기인 1~5월 건고추(화건) 가격은 1만9409원으로 작년보다 0.4% 올랐지만, 2017년 당시 9381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만8786t으로 전국 생산량의 24.0%를 차지했다. 이어 전북 1만2655t(16.1%), 전남 1만1413t(14.6%), 충북 7892t(10.1%) 순이다.

 

▲ 연도별 참깨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통계청 제공>
올해 참깨 생산량은 1만2986t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소폭(1.6%) 증가한 2만5159㏊였고, 10a당 생산량은 1.2% 늘어난 52㎏이었다.

지난해 참깨는 1㎏당 도매가격(1만6594원)이 전년 대비 4%가량 떨어지면서 재배면적도 10% 이상 감소했었다. 올해 가격은 1만6575원으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저효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경북 2700t(20.8%), 전남 2625t(20.2%), 전북 1639t(12.6%), 경남 1361t(10.5%)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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