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뜨거워진 환경...물고기가 살기엔 너무 핫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04 1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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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독일 브레메르하벤에 있는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하면 산란되기 전의 물고기와 산란된 물고기는 온난화된 해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기후변화에 대해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지구온난화로 인해 5℃ 올라갈 경우, 전 세계 어종 중 최대 60%가 지리적인 범위의 온도에 대처할 수 없어 2100년이 되면 멸종위기에 몰리게 될 것이다. 전세계가 온난화를 1.5℃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충족시킨다고 해도 10%에 달하는 어류에게는 이미 너무 높은 온도가 되고 말았다.

 

이전에는 5%의 어종만이 5℃ 상승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다 큰 성어류만을 분석한 결과였다.

 

연구진은 기존 과학 문헌을 분석해 694종의 민물 해양 어종의 내열성을 조사했다. 이전의 분석에서는 산란단계에 대해 거의 초점을 맞추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산란과 비산란 성체, 유충, 배아의 차이를 고려했다. 산란어와 배아는 각각 평균 7.2°C와 8.4°C의 온도차에 대해 각각 대처할 수 있었는데 이는 성어류가 견디는 범위인 27.5℃보다 훨씬 작은 범위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의 제니퍼 선데이 교수는 사이언스지 논평을 통해 배아와 성어류에 대한 취약성이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배아와 산란어들이 해양 온난화에 취약한 주된 이유는 그들이 더욱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산소는 차가운 환경에서 가용성이 되고 따뜻한 물에서는 산소포화도가 낮은 편이다.

 

불행히도 바다는 진화적 적응을 위해 빠른 속도로 따뜻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고기가 차가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적절한 새로운 산란 장소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적은 기후 변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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