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장재 금지가 최선?

포장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한 시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10 14:44:16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탄받는 플라스틱 포장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급속하게 성장했다.

 

▲ 각종 플라스틱 용기들

 

하지만 플라스틱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입장도 바뀌었고 급기야 정책 변경이 일어났다. 예를 들어 캐나다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이어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이나 빨대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은 수백년간 썩지 않고 남아 야생동물을 해치거나 중금속이나 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한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져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도 지적되고 있는데 상점에서 플라스틱 포장을 중단하라는 소비자의 압력이 실제 환경을 해칠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있다. 기업체들이 환경에 더욱 유해한 다른 포장재로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리병은 플라스틱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운반이 힘들고 오염될 가능성도 많다. 종이가방은 비닐봉투보다 탄소 배출량이 더 높은 편이며 재사용하기도 어렵다.


포장재의 변화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영향을 우려한 소비자들에 의해 촉발된 것이었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재활용된다는 가정 하에 코팅처리된 종이포장지에 담긴 음료를 판매하기도 한다. 

 

실제 그린얼라이언스(Green Alliance)에 따르면 영국은 코팅된 용기의 1/3만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이 단체는 플라스틱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경각심에서 출발해 재활용 단체들과 협업을 해왔는데 많은 상점들이 생분해나 퇴비가 가능한 포장재를 팔고 있지만 100% 분해되는 것이 아니고 산업용 퇴비로만 사용가능하고 일부 품목들은 그나마 분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잠재적인 문제들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더욱 명확한 접근법을 요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테면 퇴비로 사용가능한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섞이거나 음식물처럼 생분해될 것이라고 가정할 경우 더욱 혼란스런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18년 12월 자원 및 폐기물 전략을 발표하고 3대 정책인 포장책임제 확대, 음료수 병 보증금 반환제도 도입, 재활용 및 폐기물 수거에 대한 일관성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