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 전년 동기 대비 생활필수품 38개 품목 중 절반이 가격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오른 제품 2종
사조해표 식용유(11.4%)와 유한킴벌리 하기스 4단계 (10.0%)
참기름 평균 7.8%, 콩기름은 평균 6.8% 상승해 기름류 가격 많이 올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26 14: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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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 금요일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3개 제품)로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2020년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 38개 품목 중 19개 품목 가격 상승, 평균 인상률 3.1%로 나타나

가격상승률 상위 품목은 기저귀(10.0%), 참기름(7.8%), 콩기름(6.8%) 순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4분기의 생활필수품은 평균 0.2% 인상됐다. 그러나 상승한 품목은 총 19개 품목이었으며 평균 상승률은 3.1%였다. 하락한 품목은 총 18개 품목이며 평균 하락율은 2.8%이다.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기저귀 10.0%, 참기름 7.8%, 식용유 6.8%, 햄 6.2%, 콜라 5.0% 순이었다. 기저귀는 ‘하기스 매직 핏팬티 4단계’(유한킴벌리) 제품이 10.0% 상승했으며, 참기름은 ‘백설 진한 참기름’(CJ제일제당)이 8.5%,‘고소한 참기름’(오뚜기)이 7.3% 상승해 참기름 품목이 평균 7.8% 상승했다. 식용유는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이 6.4%,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가 11.4%, ‘콩100% 식용유’(오뚜기)가 2.9% 상승해 식용유 품목 평균 6.8% 상승했다. 햄은 ‘스팸 클래식’(CJ제일제당)가 6.2% 상승했다. 콜라는 ‘코카콜라’(코카콜라)가 8.6%, ‘펩시콜라’(롯데칠성음료)가 0.2% 상승해 콜라 품목 평균 5.0% 상승했다.

  

개별 상품별로 작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69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이 가격 올라
식용유 콩기름, 코카콜라 등 38개 제품 가격 상승 돋보여


▲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 <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물가감시센터에서 조사한 생활필수품 제품 중 전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69개 제품별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69개 중 38개 제품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높은 상위 10개 제품은 아래와 같다.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이 11.4%로 가장 높았고 ‘매직핏팬티 4단계 남아용 or 여아용’(유한킴벌리) 10.0% 순이었다. 식용유 콩기름의 원재료인 대두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음에도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 11.4%,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 6.4%, ‘콩 100% 식용유’(오뚜기) 2.9%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식용유의 가격 상승이 돋보였다. 8.6% 상승한 코카콜라(코카콜라)는 원재료의 변동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4분기 소비자가격이 상승했다. 그 밖에 상위 10개 제품은 참기름과 스팸, 어묵 등 가공식품이 주를 이루어 소비자들의 집밥 소비에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3분기 대비 상승률 1위 품목 달걀(6.4%), 하락률 1위 오렌지주스(-4.8%)

 

▲ 2020년 3분기 대비 4분기 상승률 상위 5개 품목 <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2020년 3분기 대비 4분기의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39개 품목 중 24개 품목이 상승하고 13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로 나타났으며, 더욱이 2분기 대비 3분기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0.8%)에 비해 0.3%p 상승한 것으로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서민가계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 6.4%, 쌈장 3.3%, 즉석밥 1.6%, 햄 1.5%, 콜라 1.2% 순으로 나타났다.

 

달걀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수급 차질의 이유로 3분기 4928원에서 4분기 5245원으로 6.4% 올랐다. 더욱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격 하락률이 높은 5개 품목은 오렌지주스(-4.8%), 간장(-2.1%), 커피믹스(-1.5%), 냉동만두(-1.3%), 사이다·생수(-1.1%) 순이었다.

 

명절 앞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위협받아...어려운 경제 상황에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공급대책 마련 필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가계가 많아지는 반면 식비 등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풀무원을 비롯한 식품 업계가 가격 인상을 발표해 소비자의 생활을 더 팍팍하게 하고 있다"면서,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소비자와 상생하는 가격정책을 펼쳐 이 같은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해 치솟는 달걀 가격에 대한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이 원활히 이루어져 설 명절까지 달걀 가격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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