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환경에너지용 내열·내식강 중요성 대두

부식 방지 기술과 관련 산업의 연관성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2-11 13:33:41
  • 글자크기
  • -
  • +
  • 인쇄

도료산업, KCC가 독점
국내 도료산업은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난립으로 치열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도료 생산업체 수는 179개 사이나 종업원 수 299인 이하 규모의 업체가 172개사로 전체의 96.1%이며, 이 중 49인 이하의 영세업체 수가 145개 사로써 81%에 이른다.

 

또한 종업원 49인 이하 영세업체들의 생산액 비중은 17.2%, 부가가치 비중은 18.5%에 불과하며, 소규모 업체들의 과다경쟁체제가 형성된 것은 범용제품의 경우 제조공정이 단순하여 소규모의 자본으로도 시장 진입이 가능한 업종의 특성 때문이다. 

 

국내 도료산업의 또 다른 두드러진 현상은 소수의 상장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으로 상장대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 이들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편이며, 이처럼 기업들의 높은 시장지배력 유지는 안정적인 수요기반, 효율적인 유통망, 기술개발 역량, 우수한 인력의 보유 등에 기인한다.

 

하지만 상장기업들의 매출구성을 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다양한 용도의 제품과 성분을 생산하고 있어 기업별, 품목별 특화생산이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으며 (주)KCC가 대부분의 품목에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도료 생산업체는 약 180여 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소규모의 자본투자와 범용시설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업종특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들로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들의 점유율이 70%를 상회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한다. 이러한 상위업체들은 그룹계열 또는 대형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력, 조직력, 자본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용 도료를 중점적으로 생산하여 시장을 주도한다.

방식제, 美·獨·日 세계시장 60% 상회
방식(防蝕)제는 산업별 순환용수 시스템 관련 부식방지제, 구조물 관련 부식방지제, 유전, 정유 공정용 부식방지제, 표면처리공정의 부식방지제와 기타 첨가제 5가지로 구분된다.

 

방식제는 그 종류와 적용 분야가 산업별로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관련산업 동향도 적용되는 분야의 산업동향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의 부식방지제 산업의 경우 산업별 원가 절감 및 플랜트의 보수 기간 연장 및 환경 규제의 강화 요구에 따라 점차 고기능, 친환경적이며, 취급이 용이한 제품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방식제는 대부분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약제에 의한 2차 오염의 문제와 자체 독성에 의해 취급자의 위험 노출, 그리고 누출이나, 폐수 발생 시 환경적 영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과거의 경우 부식 방지의 인식이 낮은 이유로 전문적인 연구나 개발, 생산의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나, 산업의 발전에 따라 독자적인 기술 및 생산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70~’90년대에는 환경기술의 집중개발이 이루어지고 ’90년 이후에는 기능성 제품기술로 ITㆍNT 등 신기술 개발과 함께 전통기술과 융합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졌다.
세계 습식표면처리 관련 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공업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주요 공업국은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전통적으로 기술축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 G-7 국가의 연간 총생산액은 약 300조 원이며 미국, 독일, 일본이 세계시장의 60% 이상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선진 3국 대비 총 생산액은 3~10% 수준이다. 중국은 총 생산액 기준 세계 7위로 향후 10년 내 5위로 진입이 예상된다. 

 

주요 공업국 습식표면처리 원·부재료 생산 규모는 미국, 일본, 독일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60%를 차지한다. 핵심 고부가가치 도금 원·부재료는 미국의 Dupont사, 독일의 BASF, Bayer 등이 독점하고 있다. 커다란 잠재시장인 중국의 제조 산업 발달로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 총 생산액은 우리나라의 10~40배, 기업별 생산액은 5배 이상, 종업원당 생산액은 약 3배 규모이다. 세계적으로 습식표면처리산업은 부분 2차 하청구조로 되어 있어, 영세한 규모로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진 선진국 중소기업은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이용, 자체 연구소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내식재료, 환경에너지용 필요성 대두
21세기초 인류가 당면한 공통의 과제로서는 지구온난화, 환경보전, 에너지 자원의 고갈, 그리고 삶의 질 향상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많은 국가에서는 CO2 배출량을 규제, 오염물질 방출 감소 및 정화정책, 대체에너지 개발, 그리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내식재료에 있어서도 환경에너지용 내열·내식강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소재산업 발전 방향의 주축이 되어 가고 있다.  

 

내열·내식강의 중요성은 크게 기오염 방지,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에너지 효율향상, 그리고 체 에너지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다. 그 예로써,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정화장치용 스테인리스강이, 그리고 화력발전소 탈황설비용 스테인리스강이 개발되고 있다.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수명연장을 위해 구조용 스테인리스강이, 그리고 폐건자재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 철근 적용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는 화력발전소 효율 향상에 따른 사용 증기 온도 및 압력 상승, 그리고 부식성 강화에 따른 내열·내식강의 개발은 필수적이다.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지구 온난화 문제로 수소에너지 개발 및 연료전지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해 태양열, 풍력, 지열과 같은 대체에너지원 개발이 중요해짐에 따라 신소재, 특히 내열·내식강의 소재 개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전기방식 산업은 국내에서 전기산업의 한 분야로 취급되어 고유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전기방식기술의 수요에 비하여 중소의 기업군을 다수 형성하고 있어서 전기방식산업만의 자생적 토대를 가져가기에는 시장환경이 열악하고, 이에 따른 관련산업의 기술개발투자 등이 또한 어려워 관련산업의 악순환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참고자료_KATS 기술보고서>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