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한국미기록종 또 발견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25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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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미기록 어종 ‘일곱줄베도라치(가칭)’  <제공=KIOST>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독도 해역에서 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일곱줄베도라치(가칭)’로 명명해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명세훈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 연구원이 독도 서도 북쪽에 위치한 큰가제바위에서 잠수조사를 하던 중 수심 20m 지점 바위틈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발견하고, 핸드네트를 사용해 채집했다. 채집된 표본은 몸길이 5.4cm의 성어로 갈색 바탕에 7개의 측선을 가지고 있었다. 이 어종은 2011년 러시아 남쪽 해역(Peter the Great Bay)에서 처음 발견된 후 동해 북쪽해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 발견으로 분포의 남방한계선이 독도까지 확장된다.

KIOST 연구진은 올해 4월 독도 혹돔굴에서도 ‘동해비늘베도라치’를 발견했는데, 이처럼 새로운 어종의 발견은 국가의 어류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생물에 대한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명세훈 연구원은 ‘일곱줄베도라치(가칭)’의 정확한 종의 형태, 유전적인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 미기록종으로 판명하고, 한국어류학계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미기록 어종 ‘일곱줄베도라치(가칭)’  <제공=KIOST>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센터장 박찬홍)는 2006년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 해양과학조사 연구를 통해 독도의 이용관리와 영토주권 공고화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독도 해양영토자료 생산과 해저영토 지도화 ▲독도 주변해역의 생물다양성 및 연안 서식지 생태모니터링 ▲항암신물질 발견 등 독도생물 유용자원화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웅서 원장은 “독도는 영토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해양생물 서식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면서, “독도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생물의 발굴과 보존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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